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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확진환자 자택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시흥시 확진환자 자택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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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 재검사 통보를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시흥시민 최아무개씨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7일 오후 10시경,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민브리핑을 통해 "시흥시에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최씨는 6일,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를 방문해 자신의 증상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시흥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최씨의 검사를 의뢰한 뒤 자택격리 시켰다. 7일 새벽, 보건환경연구원은 재검사를 통보했고, 시흥시는 최씨의 객담과 혈액을 채취해 재검사를 의뢰했다. 동시에 최씨를 격리입원 조치했다(관련기사 : 시흥시민 1명, 재검사 통보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

이후 시흥시는 최씨의 거주지와 주변을 소독했으며, 최씨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등 발 빠르게 조치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메르스 확산과 예방을 방지하기 위해 "시흥시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간이 격리시설을 설치해 병원내 감염을 막고 의심환자가 다수의 사람들을 접촉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최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발표했다.

최씨는 5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문병을 갔다. 문병 뒤 자택으로 귀가한 최씨는 자녀들과 접촉했지만 7일 현재, 자녀들에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28일에 사업장에 출근해 직원들과 접촉했으며, 30일에 최초로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후에도 최씨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고, 사업장에는 지속적으로 출근했으며, 다른 사업장도 연이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시장은 최씨가 방문한 안산과 시흥의 업체명도 발표했다.

6월 5일, 두통 등의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자 최씨는 센트럴병원을 방문했고, 이어 정왕보건지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3시 36분, 정왕보건지소는 최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다. 이 때 최씨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며, 자택격리가 이뤄졌다. 최씨는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김 시장은 "이동경로가 환자의 기억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환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분은 적극적으로 알려달라"며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7일, 최씨의 딸이 시흥시 모 학교의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흥교육지원청는 월곶동과 장곡동 일대의 학교장과 학부모 등과 회의를 거쳐 일부 학교의 휴업을 결정했다.


태그:#메르스, #시흥, #김윤식, #시흥시장, #시흥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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