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부상 투혼!'  그룹 엑소의 타오가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단독 콘서트 < EXO PLANET #2 - The EXO'luXion - >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지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타오는 앞서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7~8일, 13~15일 총 5일간 펼쳐진 공연으로, 타이틀인 < The EXO'luXion >은 엑소< EXO >와 레볼루션< Revolution > 그리고 10을 의미하는 로마자 'X'를 조합한 단어로 엑소 멤 버들의 각오를 표현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기자회견 당시 타오의 모습 ⓒ 이정민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인 타오의 아버지가 타오의 그룹 탈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타오의 아버지는 22일 중국의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매우 가슴 아프고 복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내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운을 뗀 타오의 아버지는 "타오가 다치고 상처 받는 모습을 더이상 참고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타오는 지난 설 특집으로 방송된 MBC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녹화 당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후 치료에 전념했지만, 3월 열린 엑소의 단독 콘서트 때도 안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는 엑소의 신곡 'CALL ME BABY(콜 미 베이비)' 활동 때도 마찬가지였다.

타오의 아버지는 "타오가 얼마나 팀과 지금의 활동을 사랑하는지를 알지만, 내게는 아버지로서 타오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책임이 있기에 타오가 다치고 상처받는 모습을 더이상 참고 볼 수가 없다"면서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타오의 아버지는 "타오가 데뷔한 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온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허리, 몸과 다리에 셀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면서 "회사(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중국에서 타오의 활동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팀을 만들어준다고 했지만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현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과정에서 이런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타오 엑소 탈퇴 아버지 CALL ME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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