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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주제로 전국 순회 특강을 하고 있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10일 전남 고흥에서 200번째 강연을 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고흥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0번째 강연에서 오 기자는 "지난해 9월 책을 낸 뒤 첫 강연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전국을 서너바퀴 돌았는데 오늘 200번째 강연을 하게 됐다"며 "매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주제로 전국 순회 특강을 하고 있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10일 전남 고흥에서 200번째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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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주제로 전국 순회 특강을 하고 있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10일 전남 고흥에서 200번째 강연을 했다(관련기사 : [100번째 강연] "행복사회 덴마크로 이민? 우리 안에 유토피아 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고흥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0번째 강연에서 오 기자는 "지난해 9월 책을 낸 뒤 첫 강연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전국을 서너바퀴 돌았는데 오늘 200번째 강연을 하게 됐다"며 "매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4년 봄부터 총 네 차례 덴마크에 다녀 온 오 기자는 취재 내용을 토대로 지난해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발간, 이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지난 2월 '전국 순회 특강 시즌1'을 진행한 그는 지난달 시즌2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00번째 강연을 하게 됐다.

"학교에서 배운 것, 사회에서 통해야"

 지난해 9월부터 '행복한 우리 만들기'를 주제로 전국 순회 특강을 하고 있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10일 전남 고흥에서 200번째 강연을 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고흥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0번째 강연에서 오 기자는 "지난해 9월 책을 낸 뒤 첫 강연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전국을 서너바퀴 돌았는데 오늘 200번째 강연을 하게 됐다"며 "매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10일 전남 고흥 고흥고등학교에서 열린 '행복한 우리 만들기' 200번째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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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는 고흥군민과 고흥고등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포함해 200회 강연 동안, 약 3만명이 오 기자의 강의를 들었다.

이날 200번째 강의에서 오 기자는 "지난해 12월 3일 한 고등학교에서 했던 강의"를 "가장 힘들었던 강의"로 꼽았다. "12월 3일은 고3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날"이라고 운을 뗀 그는 "한 교사로부터 '성적표를 받아 든 직후인 오전 11시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기 싫었어요. 당시 우리 집에 있는 제 아들도 고3이었거든요. 아들 하나도 간수하기 힘든데 그런 아이들이 250명이 모여있다고 하니(웃음). (강연을 하러) 갔더니 어떤 학생은 울고 있고, 어떤 학생들은 서로 껴안고 있고…. 학생 중 10%만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 만족하고, 90%는 절망하고 있더라고요."

오 기자는 당시 강연을 떠올리며 "강의의 첫 마디를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덴마크는 대학을 30%만 가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자존감을 갖고 사는데 당시 만난 고3 학생들은 수능 성적표가 아닌, 인생 최종 성적표를 받은 표정을 짓고 있더라. 그래서 어른 입장에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강연이 끝난 직후, 자신을 찾아 온 고3 학생과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내가 오히려 그 학생에게 '오늘 집에 가서 고3 아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까'라고 상담을 청했다"는 오 기자는 "그때 돌아온 학생의 대답이 참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말로만 괜찮다고 하지 말고, 진짜 괜찮아야 합니다.' 그 학생의 답이었습니다. 그 동안 진보 언론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로 있으며 아들에게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고 얼마나 많이 말했겠습니까. 그러나 아빠가 괜찮다고 해도, 사회가 안 괜찮았던 겁니다. 친구를 만날 때, 동창회에 나갈 때, 취업 준비를 할 때 한 없이 위축되는 사회에서 아빠만 괜찮다고 해선 안됐던 겁니다. 그런데 덴마크는 괜찮다라는 위로의 말이 정말 통하는 사회였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운 것이 사회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오 기자는 "덴마크를 행복사회로 만든 건 국가가 아닌 시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 시민이 직접 나서 새 판을 짜야 한다"며 "깨어 있는 시민들을 지원해줄 정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투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기자의 201번재 강의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충남 홍성 밝맑도서관에서 열린다. 강연 신청 및 일정 확인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편집 ㅣ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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