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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 - 오쉬
▲ [당신에게, 실크로드 20] 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 - 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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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또 고장 났다. 벌써 출발하고 두 번째 고장이다. 운전기사는 혼자 고쳐보려 하지만 시동이 안 걸리는 모양이다. 워낙에 외진 지역이라 지나다니는 차도 없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옆의 독일 친구에게 말해야하나... 결국 혼자 불안에 빠지기 싫었던 나는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

"그거 알어?"
"뭐?"
"속도계 고장났다."

늘 차를 타면 습관적으로 계기판을 체크하는 편이다. 지금 우리가 탄 차는 빨리 달려도 천천히 달려도 속도계의 숫자는 60에서만 머물러 있다. 내 말은 들은 그녀는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괜한 짓을 했다는 후회가 든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더니... '불안은 나누면 4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차고장이 흔한 일이다. 이 차의 차종은 무려 아우디.
▲ 차고장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차고장이 흔한 일이다. 이 차의 차종은 무려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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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동쪽 국경도시인 나린에서 서쪽 국경도시인 오쉬로 향하는 길이었다. 보통 나린에서 수도인 비슈케크로 가서 다시 오쉬로 가지만,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던 나는 나린에서 카잘만을 지나 오쉬로 가는 루트를 택했다. 대중교통이나 합승택시가 없는 구간이라 나린 CBT(공정여행협회)에 부탁해 따로 차를 빌려야했다.

길이 험하다는 경고를 들으며 출발했지만 나린에서 카잘만까지는 생각 외로 괜찮았다. 비포장도로인데다 산길이어서 커브가 심하긴 하지만, 해발 3600미터 토르갓 패스도 넘었던 만큼 익숙해져 있었다. 중간에 들렀던 화장실만이 재앙이었을 뿐.

키르기스스탄의 화장실 사정은 대부분 열악하다. 휴게소나 버스 정류장등에는 돈을 받는 화장실이 있다. (5솜= 한국돈 90원) 안에 들어가 보면 문은 없고 어른 키의 반 정도 되는 칸막이가 있다. 앉아 있으면 앞에는 사람이 지나다니고, 고개를 돌리면 옆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구조다. 그나마 돈을 받는 화장실은 마음이 편하다. 최소한 관리가 되고 있다는 거니까.

한번 사용에 90원.
▲ 화장실 앞 돈 받는 소녀 한번 사용에 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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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을 안 받는 화장실을 만날 경우다. 그럴 경우 화장실에 가기 전 ①의복을 최소화하고 ②손을 허리춤에 대고 ③휴지를 입에 물고 출동한다. 속전속결. 당황하지 않고 가능한 체류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카잘만에서 운전기사를 돌려보내고, 다음 도시인 잘랄아바트로 데려다줄 기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겠다는 기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길이 멀단다. 지도상으로 봐서는 130km인데 뭐가 멀다는 걸까. 우여곡절 끝에 가겠다는 기사를 만나 출발했다.

그랬던 것이 1시간 전. 자동차는 벌써 고장 나서 두 번이나 멈췄다. 운전기사는 머쓱한지 독일 친구한테 말했다. '이거 독일차인데...' 차종은 아우디였다. 겨우 차를 고쳐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길이 산길이다. 차는 계속 아슬아슬한 커브를 넘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를 달렸을까. 저쪽 산에 눈이 쌓인 게 보인다. 차는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당시 해발고도 2900미터 정도였다. 그때는 이 차가 이렇게 높은 산을 넘을 줄 몰랐다.

해발 3천 미터. 고장난 차를 타고 달리기엔 좋지않은 길이었다.
▲ 도로 상황 해발 3천 미터. 고장난 차를 타고 달리기엔 좋지않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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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을 보자 둘 다 겁에 질렸다. 길은 좁은데다 눈이 녹다 말아서 질척질척하거나 얼어 있다. 길의 한쪽은 눈이 쌓인 언덕이고 반대편은 절벽이다. 차바퀴와 절벽은 10cm도 떨어지지 않았다. 운전기사도 긴장했는지 입술을 꽉 깨문 채 운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경치는 기가 막혀서 우리는 거친 말을 남발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순간이 몇 번 더 이어지자 결국 둘 다 입을 다물었다. 친구가 먼저 침묵을 깼다.

"우리... 차를 세우고 걸어서 내려가면 어때?"
"뭐?"
"안전한 길이 나오면 운전기사랑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걷자. "

운전기사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대로 사고가 나면 세 명 다 죽을 수도 있다는 거다. 순간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이 고장난 차에 두 번 다시 차에 시동이 안 걸릴 수도 있다. 그러면 이 눈 골짜기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는 거다.

그때 어이없게도 반대편에서 오는 한 유럽인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다. 자전거에 텐트를 싣고 다니며 여행하는 장기 여행자였다.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오르다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물어보니 조금만 지나면 정상이고, 그 후론 순탄한 길이 이어진다고 한다.

오쉬로 가는 길 만난 소와 말
▲ 키르기스스탄 말 오쉬로 가는 길 만난 소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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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차는 잘랄아바트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다시 다른 합승택시를 타고 밤 10시, 목적지인 오쉬에 도착했다. 숙소에 누워 하루를 되새겨봤다. 길이 이렇게 험한지 알았으면 절대 안 갔을 거다. 정보가 워낙에 부족하다보니 생긴 일이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길은 다니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오쉬에 가면 오쉬 사람을 믿지 마라?

오쉬는 옛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차로였다. 또 가장 유서 깊은 도시 중 하나기도 하다. 이 곳에 도시가 생긴 건 최소 3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로마보다 더 오랜 역사인 것이다. 과거 대원국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대원국은 장건이 한무제에게 보고한 한혈마의 나라다. 지금의 오쉬는 키르기스스탄 제 2 도시이자, 남부 최대도시다. 

오쉬의 성산 솔로몬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 시장에서 본 솔로몬산 오쉬의 성산 솔로몬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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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세 나라를 갈 수 있다. 중국 카스로 갈 수도 있고,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으로 가거나, 타지키스탄 파미르 하이웨이 쪽으로 갈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경은 시내중심에서 단 5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이 지역의 지도를 보면 키르기스스탄에 우즈베키스탄이 움푹 들어와있고 또 그 사이를 타지키스탄이 또 밀고 올라온 모양세다.

17세기 청나라가 중앙아시아의 동쪽부분을 차지해 '신장'이라고 이름붙였고, 제정러시아가 나머지 5개국을 영토로 삼았다. 지금의 이 복잡한 국경선들은 1924년 스탈린의 영토분할로 하루아침에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타지키스탄계 주민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살고있고, 우즈베키스탄계 주민들이 타지키스탄에 살고 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이 곳 오쉬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중앙아시아 국경 지도. 국경선을 막 그어놨다.
▲ 국경 지도 복잡한 중앙아시아 국경 지도. 국경선을 막 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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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전체 인구 중 우즈베키스탄계 주민은 15%, 그러나 오쉬나 잘랄아바드, 아슬란봅과 같은 키르기스스탄 남부지역은 우즈베키스탄계 주민들이 절반이상이다. 이미 1990년 우즈베키스탄계 주민들이 오쉬지역의 우즈베키스탄 편입을 주장하다가 유혈사태가 나기도 했다. 결국, 2010년 다시 키르기스스탄계 주민과 우즈베키스탄계 주민 사이의 민족분규가 있었다. 그때 200여명이 사망, 10만 명의 난민이 생겼다고 한다.

포즈를 잡아준 키르기즈 사람들
▲ 키르기스스탄 국기아래서 포즈를 잡아준 키르기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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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에서 만난 키르기즈 친구는 내가 오쉬로 간다니까 걱정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오쉬 사람을 믿지 말라'는 말이 있단다. 세입자를 구하거나 직원을 고용할 때도 오쉬 사람이면 일단 다시 생각해 본다는 거다. 그때는 단순히 지역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서울깍쟁이', '부산 촌놈'처럼.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서 지도를 펼쳐드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강대국의 편의에 의해 멋대로 구분해놓은 경계선이 이들을 분쟁으로 내몰고 있었다. 힘이 없어 강대국의 패권전쟁에 휘말린 나라와 민족들, 서로를 증오하는 모양새가 우리나라를 보는 듯했다. '실크로드'라는 낭만적 이름 뒤에는 이렇게 강대국의 사이에서 척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눈화장이 진한 키르기스스탄 언니
▲ 오쉬 시장 풍경 눈화장이 진한 키르기스스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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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만난 오쉬 사람들
▲ 오쉬 바자르 시장에서 만난 오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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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이만 산, 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

술레이만 산은 솔로몬 산이라는 뜻이다. 키르기스스탄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이곳 사람들은 솔로몬 왕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믿는다. 평야에 우뚝 솟은 모습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드나드는 대상들의 등대가 되었다. 이곳 정상에 서면 탁 트인 페르가나 분지를 조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구소련 시절에 세워진 동굴박물관이 있다.

솔로몬산에서 바라본 오쉬 전경
▲ 오쉬 시내 전경 솔로몬산에서 바라본 오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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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으로 되어 있다.
▲ 솔로몬산 오르는 길 암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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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이 산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이 있다고 한다. 이 미끄럼틀은 사실 바위다. 큰 바위가 20도 정도 경사로 누워있고 가운데는 살짝 골이 패여 있어서 미끄럼 타기 딱 좋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탔는지 바위가 맨질맨질하다. 이 바위에서 7번 미끄럼을 타며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소원을 생각하면 7번 타야한다
▲ 소원을 들어주는 미끄럼틀 소원을 생각하면 7번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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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술레이만 산에는 다양한 기복신앙이 존재한다. 팔을 끝까지 넣으면 아픈 부위가 낫는다는 구멍도 있고, 아이를 가지게 해준다는 동굴도 있다. 군데군데 소원이 적힌 깃발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나, 기도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삶은 어떤 요행을 바라기보다, 늘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헤쳐 나가는 거라고 배웠지만... 그래도 약간의 운을 바라게 된다. 약간의 운이 있으면 윤활유가 되어 더욱 매끄럽게 일이 풀리곤 하니까. 이 미끄럼 바위를 앞에 두고 '무슨 소원을 빌까' 곰곰이 고민해봤다. 찬스는 단 한번. 신중해야 한다. 내가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그냥 내가 하는 게 낫다. 내 뜻대로 안 되는 것, 내가 손 쓸 수 없는 일을 빌어야했다.

팔을 끝까지 넣고 소원을 빌면 아픈 곳이 낫는 다는 바위
▲ 솔로몬산의 민간신앙 팔을 끝까지 넣고 소원을 빌면 아픈 곳이 낫는 다는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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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산에는 5개의 봉우리와 암각화, 수많은 기도처가 있다. 이곳은 결혼과 다산을 점지해주는 기도처다.
▲ 기도하는 여인 솔로몬산에는 5개의 봉우리와 암각화, 수많은 기도처가 있다. 이곳은 결혼과 다산을 점지해주는 기도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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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산은 수 천년간 신성한 산으로 이곳 사람들의 중심이었다.
▲ 기도하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 솔로몬산은 수 천년간 신성한 산으로 이곳 사람들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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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급한 소원이 있긴 했다. 바로 GBAO라 불리는 파미르 퍼밋이었다. 육로로 타지키스탄을 가려면 파미르 하이웨이를 통과해야하고, 이를 위해선 이 통행 허가증이 필요하다. 원래는 비슈케크에서 타지키스탄 비자를 발급받으며 파미르 퍼밋도 함께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그 당시 호륵에서 있었던 마약상과 경찰의 총격전 때문에 발급이 중단됐었고, 언제 다시 발급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오쉬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이 파미르 퍼밋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은 이것은 불법이 아니며 자신이 호륵의 경찰서장을 잘 안다고 했다. 그렇다고 대사관에서도 발급이 안 되는 퍼밋이 어째서 이곳에서 발급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돈을 지불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던 차였다.

하지만 여행자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문들은 절망적이었다. 비슈케크는 물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도 여행객들이 2주 째 대기 중이라고 했다. 파미르 퍼밋이 안 나올 경우에 대비해,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로 가는 항공편을 일단 끊어두었다. 오늘까지 파미르 퍼밋이 나오지 않으면 꼼짝없이 내일 비행기를 타야한다. 하지만 가능하면 늘 꿈꾸던 대로 파미르고원을 넘고 싶었다.

그래, 이걸 빌어야겠다. 간절한 마음으로 파미르 퍼밋 발급을 기도하며 7번 미끄럼을 탔다. 그리고 산을 내려오던 중,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파미르 퍼밋 나왔어. 내일 떠나도 돼."

소원을 빈 지 1시간 후인 오후 5시, 소원이 이뤄졌다. 무섭도록 영험하다. 나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비행기표를 환불하러 갔다. 마음 같아선 다시 산을 올라 다른 소원을 빌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솔로몬 산이어도 하루에 하나 이상 소원을 들어주긴 무리일 듯했다. 일단 영험한 기도 명당은 알아두었으니, 나중에 간절한 소원이 생기면 다시 오자고 다짐했다.

드디어 파미르 고원을 넘는다.

여행정보

1. 타지키스탄 비자 발급 법
한국에는 타지키스탄 대사관이 없다.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의 타지키탄 대사관을 방문하여 타지키스탄 비자를 신청해야한다.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 독일 등 20여 개국에 대사관이 있다.) 인접국중에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가 가장 일처리가 빠르다. (*중앙아시아 비자 상황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늘 최신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 구비 서류: 여권사본1, 해당국가 비자 사본 1, 증명사진 1, 신청서 (대사관에서 작성)
- 비자가격 : 싱글 30일 비자 USD $75
-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위치한 타지키스탄 대사관
주소: Kahhor A str 6, Tashkent 700090
연락처: +810(998712)54 99 66, 54 84 13, 152 54 79
E-mail: tajembasy_uz@mail.ru
-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타지키스탄 대사관
주소: Kara Dar'inskaya str 36, Bishkek 720031
연락처:+(996 312) 51 16 37, 51 25 87, 51 23 43
E-mail: tjemb@ktnet.kg

2. 파미르 퍼밋 발급 받는 법
타지키스탄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파미르 고원 통행증이다. 파미르 퍼밋, 혹은 GBAO (Gorno Badakshan) 라고 한다. 파미르 하이웨이를 거치기 위해선 이 퍼밋이 필요하며 보통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시 USD $10를 추가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파미르 정세에 따라 퍼밋 발급은 유동적이다.


○ 편집ㅣ최유진 기자

덧붙이는 글 |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여행 중, 실크로드- 경주, 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로마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동쪽과 서쪽을 잇는 실크로드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 진행형 이야기입니다. 더블어 히스테리가 극에 달한 노처녀의 한풀이이기도 합니다. 실크로드에서 건져낸 이야기를 점과 점으로 이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 또 하나의 실크로드가 그려졌으면 합니다.



태그:#실크로드, #키르기스스탄, #오쉬, #솔로몬산, #술레이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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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여행작가. 저서 <당신에게 실크로드>, <남자찾아 산티아고>, 사진집 <다큐멘터리 新 실크로드 Ⅰ,Ⅱ> "달라도 괜찮아요. 서로의 마음만 이해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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