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이번 달 229명의 혁신학교 업무보조원들은 대량해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학교 업무보조원이 해고되면 결국 그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사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전임 김상곤 교육감은 재직 초기부터 공교육 혁신의 주요과제로 교원행정업무경감을 설정하였고 그 주요 방안으로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행정실무사(업무보조원) 배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업무보조원 비중 생각보다 큰데... 교사 업무 하중 증가하나

 혁신학교 업무보조원 B씨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
 혁신학교 업무보조원 B씨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
ⓒ 김형배

관련사진보기


그 결과 행정업무경감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2011년 72.4점 2012년 79.7점 2013년 81.7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나 혁신학교 교사들의 행정업무경감 만족도는 일반학교보다 높은 86.6점을 기록하였다. 교사들은 높은 점수를 유지하게 된 원인으로 교육청의 행정실무사 배치 사업(83.6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예산부족의 이유로 혁신학교 업무보조원들을 해고하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혁신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줄어든 만큼 수업의 질이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실무사 선생님(업무보조원)이 해고된다면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늘어 되레 수업의 질은 떨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아이들에게 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40여 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는 의정부의 한 혁신학교 교무실에서 2014년 동안 처리된 2000여 건의 공문 중 해고가 예고된 업무보조원 B씨 1명이 처리한 공문이 400여 건이다. 약 20%에 달한다. 결국 업무보조원이 해고된다면 그만큼의 공문처리업무가 교사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공문처리 뿐만이 아니다. 업무보조원 B씨는 소속 학교에서 크고 작은 30여 종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업무의 대부분이 과거 교사들이 해오던 업무이거나 교사들을 지원하는 업무로 B씨가 해고되면 교사들의 업무가 상당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증가되면 그 만큼 수업의 질은 떨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교사들의 우려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 행정 업무 경감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전교조 경기지부 등 경기도 타 교원 단체의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