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은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중단하라. 헌법재판소는 진보당 강제해산 판결을 기각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청구사건을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진보당 정영주 창원시의원과 박유호 창원시위원장, 이천기·김동석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당원들은 18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천기 부위원장은 "착잡하고 분노한다,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기존 정치인들처럼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고 성추행도 하지 않았다, 오직 소외된 서민을 대변하고, 노동자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헌재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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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을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는 진보당 강제해산 판결을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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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방대한 증거에 대한 충분한 심리가 이뤄졌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박근혜정부가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핵심근거로 내세운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은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도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특히 수구세력과 새누리당이 연내 선고를 압박하는 가운데 선고기일이 통지됐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통합진보당을 매도하며 연내 해산하라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인사나 단체들이야말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뿌리부터 부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지금 이 순간도 헌법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야 한다, 그리고 권력이 결코 헌법 위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부의 위헌부당한 청구와 정당해산심판청구를 기각함으로써 헌재가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정의의 판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모든 민주개혁세력에 호소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을 가늠할 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개혁세력의 단합과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념과 정신을 떠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치명적 후퇴를 함께 막아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9일 헌재 앞으로 대규모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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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을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18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는 진보당 강제해산 판결을 기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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