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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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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은 강연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세력 확장에 나선 모습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강연에서 안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된 언급을 자제했다. 하지만, 강연을 주최한 '희망광주 미래구상 준비위원회'는 "안철수의 새정치는 광주에서 계속됩니다", "안철수 의원님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며 안 의원 행보에 힘을 실었다.

강연 사회자는 "안 의원이 오늘 광주에서의 강연을 통해 힘을 얻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월과 같은 내용의 강연, '7대 약속' 제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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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의 이날 강연은 지난 1월 전남 목포를 찾아 발표한 지방정부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관련기사 : '3월 창당' 안철수 DJ 기념관 방문, 지방정부 계획 발표). 당시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좌장이었던 안 의원은 지방정부 계획으로 '국민과의 7대 약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도 안 의원은 '지방자치 7대 대국민 약속'을 제시했다. 안 의원이 강연을 위해 준비한 시각 자료 역시, 당시 내용과 같았다. 그가 제시한 7대 약속은 ▲ 주민 참여 대폭 확대 ▲ 지방정부 살림 강화 ▲ 지자체 부패 0% ▲ 주민활력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자치경찰제 시행 ▲ 지방의회의 견제기능 강화 ▲ 협치(Governance)를 통한 사회적 갈등 해결 등이다.

강연에서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안 의원은 "현 정부는 지방자치와 관련해 철학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가 정말 중요한데 현 정부는 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초 신당 창당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지방자치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지방자치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생각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방정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지방정부로의 재정 위임"을 강조한 그는 "지방정부가 재정을 따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담당 공무원 방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현실"이라며 "중앙정부가 재정과 관련해 과도하게 권한을 휘두르는 게 굉장히 큰 문제다"고 설명했다.

"부패 정치, 정당이 책임져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안철수 의원이 25일 광주를 찾아 최근 재개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광주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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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정치'와 관련해 안 의원은 정당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올초 조사에 따르면 244명의 지자체장 중 47명이 중도 퇴진했고, 기소 건수는 100건이 넘었다"며 "사법처리된 기초의원의 숫자도 1161명에 달했는데 어떻게 하면 부패를 막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할 때 좀 더 조심할 수 있도록 정당이 책임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정치인의 부패로 재선거를 해야 한다면 해당 정당은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고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구제도와 관련해 "중대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중대선거구제를 시행하고 있는) 대만 분들로부터 직접 들은 바에 따르면 중대선거구제가 오히려 국회 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선거구제로) 선거를 치르면 보통 1등 40%, 2등 15%, 3등 10%의 득표율을 보이는데 2, 3등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오면 15%, 10%의 표만 얻으면 되므로 소수의 극단적인 의견을 취하게 된다더라"라며 "(중대선거구제와 관련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어 이런 점을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태그:#안철수, #광주, #중대선거구제, #지방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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