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모킹제이'의 한 장면

'헝거게임:모킹제이'의 한 장면 ⓒ (주)누리 픽쳐스


2014년 할리우드 최대 기대작 <헝거게임: 모킹제이>(이하 '모킹제이')가 예상대로 1억 달러 수입을 가볍게 돌파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 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모킹제이>는 지난 주말 3일간(21~23일, 미국 현지시간) 총 1억 2300만 달러(한화 약 1368억원)을 벌며 예상대로 1위로 첫 등장했다.

인기 흥행시리즈 <헝거게임>의 3번째 편으로 선보인 <모킹제이>는 역대 북미 오프닝 성적 15위, 올해 오프닝 1위 기록을 수립하며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에선 지난 6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이후 5개월여만에 등장한 '1억달러 짜리' 오프닝 작품이 된 셈이다.

그런데 이렇듯 압도적인 성적을 냈음에도 앞선 1, 2편의 개봉 첫 3일 흥행 수입에는 다소 못미치는 액수를 기록, 누적 4억 달러 수입 돌파라는 당초 목표에선 다소 '적신호'가 켜졌다.

 '헝거게임' 시리즈 역대 흥행 성적 (자료출처:boxoffiemojo.com)

'헝거게임' 시리즈 역대 흥행 성적 (자료출처:boxoffiemojo.com) ⓒ 김상화


지난 2012년 3월에 선보였던 1편, 지난해 이맘때 개봉된 2편은 모두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첫 3일간 벌어들이며 미국 지역에서 만큼은 최강 흥행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터라, <모킹제이>의 이번 성적은  다소 아쉽다.

워낙 기록적인 1위 영화의 등장 탓에 나머지 작품들은 힘겹게 순위 고수에 만족해야만 했다. 디즈니-마블의 <빅 히어로 6>는 2008만 달러를 더해 누적 1억 3000만 달러 수입을 돌파했고(금주 2위) 한국시장에서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스텔라>는 151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깜짝 1위에 등장했던 짐 캐리의 <덤 앤 더머 투>는 무려 61% 가량의 매출 급락세를 보이며 4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선보인 정통 로맨스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개봉관 수를 늘려가며 10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 금주의 개봉작 - <마다가스카의 펭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

 '마다가스카의 펭귄' 포스터

'마다가스카의 펭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가 이번엔 스핀오프 작품으로 새롭게 가족팬들을 찾아간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제목 그대로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깜찍한 펭귄 스키퍼(톰 맥그래스 목소리 분)와 그의 여덟 동료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담이 주된 이야기로 그려졌다.

3년 전 깜짝 흥행에 성공했던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역시 2편으로 관객 몰이에 나선다. '사이코' 직장 상사들을 힘겹게 해치웠던 3인방 친구들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제이슨 베이트먼을 비롯해 크리스 파인, 크리스토프 왈츠, 케빈 스페이시, 제니퍼 애니스톤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뻔뻔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4.11.21~11.23)

1위 <헝거게임:모킹제이> 1억2300만달러 (첫 진입)
2위 <빅 히어로 6> 2008만달러 (누적 1억3570만달러)
3위 <인터스텔라> 1510만달러 (누적 1억2069만달러)
4위 <덤 앤 더머 투> 1382만달러 (누적 5747만달러)
5위 <나를 찾아줘> 281만달러 (누적 1억5682만달러)
6위 <비욘드 더 라이츠> 263만달러 (누적 1012만달러)
7위 <세인트 빈센트> 235만달러 (3661만달러)
8위 <퓨리> 190만달러 (7915만달러)
9위 <버드맨> 185만달러 (누적 1440만달러)
10위 <사랑에 대한 모든 것> 150만달러 (누적 279만달러)



덧붙이는 글 기자의 개인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박스오피스 헝거게임: 모킹제이 빅 히어로6 인터스텔라 덤 앤 더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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