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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입주민과의 언쟁 끝에 유서를 남긴 뒤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S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 이아무개씨(사진, 53)가 단지 내 노상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 안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입주민의 지속적인 모욕을 견디다 못해 분신을 시도했던 강남 압구정 S아파트의 경비 노동자가 7일 오전 끝내 숨졌다. 7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화상전문 병원에 입원해 3차 수술을 받았던 경비원 이만수(53)씨가 이 날 오전 9시 30분 숨을 거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S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이씨는 지난달 7일 한 입주민과의 언쟁 끝에 유서를 쓴 뒤 분신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전신 약 60%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 동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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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의 지속적인 모욕을 견디다 못해 분신을 시도했던 강남 압구정 S아파트의 경비 노동자가 7일 오전 끝내 숨졌다.

7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화상전문 병원에 입원해 3차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던 경비원 이만수(53)씨가 이 날 오전 9시 30분 숨을 거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S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이씨는 지난달 7일 한 입주민과의 언쟁 끝에 유서를 쓴 뒤 분신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전신 약 60%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관련기사 : "동물에게 던지듯 과일 주기도"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의 '분신', "5층에서 '경비, 경비' 하며 음식 던져줘").

김선기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외협력국장은 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어제(6일) 저녁부터 의사가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수술하면서 심장도 더 안 좋아졌고 패혈증 등이 원인이 된 모양"이라며 "가족들은 그래도 침착하게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가족으로는 얼마 전 취업을 한 큰아들과 치료비를 벌기 위해 휴학을 한 둘째 아들, 마트 캐셔 직원으로 일하는 아내가 있다. 이들은 당장 내야 할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살던 집을 내놓고 동생 집으로 옮겨가는 등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다.

이씨의 부인 유아무개(49)씨는 지난 10월 2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남편이 집에서 지나가는 말로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고 했을 때 제가 흘려들은 게 너무 미안하고 아프다"고 말했다(관련기사:'분신 경비원' 아내의 눈물 "6000장 피부이식, 환각 증상"). 

아파트 경비원들이 포함된 감시·단속직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의 사각지대에 속한 대표적 예로 꼽힌다.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 등으로 육체적 피로가 크지만 산업재해 인정을 받기도 어렵다. 올해 4월 초에는 서울 서초구 S아파트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과도한 업무 후 뇌출혈로 숨지기도 했다(관련기사:"사람이 죽었는데... 너무 조용하다").

이씨의 장례는 7일부터 서울 성동구 한양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최근 성명을 내고 "분신사태를 초래한 S아파트 입주민대표자회의는 책임의식을 갖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 앞에서 집결투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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