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의 (왼쪽부터) 손호준, 유연석, 바로(B1A4).

tvN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의 (왼쪽부터) 손호준, 유연석, 바로(B1A4). ⓒ CJ E&M


나영석 PD의 tvN 꽃보다 시리즈 완결판 <꽃보다 청춘 인 라오스>편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인 칠봉이(유연석), 해태(손호준), 빙그레(바로)가 배낭여행을 떠나는 과정 속에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여과 없이 방송을 됐다. 속옷 노출은 다반사, 몰래 카메라에 당하는 진지한 모습 등에 시청자들은 즐겁다.

나영석PD의 연출 능력은 이미 검증된 것이지만 이번 <꽃보다 청춘 인 라오스>은 최고다. 유연석은 예능에서 2% 부족한 모습이였으나, 엄마 같이 꼼꼼하게 멤버들 챙기는 모습을 보여져 놀라졌다. 손호준은 말 그대로 욕심도 없고 순수한 바보. 바로(B1A4 멤버)는 마냥 여행이 즐겁기만 하다.

유독 이번 여행 멤버들을 보면 스킨쉽이 유독 많다. <응사1994>로 친해진 이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는데 브로맨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참고로 브로맨스(영어: bromance)는 미국에서 시작된 단어로써 형제를 뜻하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조합한 신조어이다. 남자와 남자 간의 애정을 뜻하는 단어로 우정에 가까운 사랑을 의미한다. 단순히 진한 우정에서부터 깊게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미 되기도 하지만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오스편은 우정의 끝판왕, 브로맨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1부 밖에 방송을 타지 않았지만 이들의 야릇한 브로맨스는 더 강력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tvN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PD.

tvN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PD. ⓒ CJ E&M


중고등학교 때의 우정이 아마도 브로맨스와 많이 흡사하지 않을까 한다. 친구가 그냥 좋고 우정이란 단어에 되돌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얄밉고 속상해 하고 화도 냈던 시기가 분명히 있으리라 여겨진다. 우정과 브로맨스 그리고 사랑 딱 부러지게 경계선을 짓고 말할 수 없지만, 그런 청춘의 시기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브로맨스 감정을 <꽃보다 청춘 인 라오스>편이 뒤돌아보게 만든다.

브로맨스가 과하면 오해를 여지도 있지만 <꽃보다청춘 라오스>은 적정선을 지켜가며 그들의 우정을 돋보이게 만들 것임에 의심치 않는다. 72만원이 전부인 청춘들이 무작정 떠나는 배낭여행에 다툼, 우정, 그리고 사랑 그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들이 앞으로 펼쳐질 배낭여행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개인블로그 블랙뮤젤의 난장난타에 실렸습니다.
꽃보다청춘 유연석 손호준 바로 브로맨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