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환경미화 직원에게 오는 18일부터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주로 50∼60대 여성인 환경미화 직원 23명은 교육청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사무실과 화장실 청소를 마쳐야 해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청소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없었다.
이들은 지난달 조희연 교육감과 함께한 오찬에서 이러한 고충을 토로했고 이에 시교육청은 계약 변경 절차를 거쳐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환경미화 직원들의 아침식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814만원이다.
조 교육감은 청사 시설관리 직원, 콜센터 직원 등 근무여건이 어려운 직원과 만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나누며 고충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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