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구로구 지역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10일 오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구로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구로구 지역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10일 오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구로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 이윤소

관련사진보기


"말뿐인 국민공감, 혼자 하는 정치개혁은 당장 그만두고 합의안 철회하라."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 후폭풍은 서울 구로구의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개인사무실에도 거칠게 불고 있다.

구로구 지역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10일 오후 박 원내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8일부터 박 원내대표의 사무실을 점거, 농성 중인 한신대 학생들도 함께 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행동하겠습니다",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 "박영선 의원님, 국민의 분노와 눈물을 보십시오!" 이라고 적힌 손피켓 등을 들고 있었다.

이들은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특별법 합의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골자로 하는 국민 요구의 특별법 내용이 아닌 졸속 합의"라고 비판했다. 

또 "학생들이 지난 9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졸속합의안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에 방문했는데, 경찰들에게 가로 막힌 채 머리채가 잡혀 끌려 나왔다"며 "박 원내대표는 말뿐인 국민공감, 혼자 하는 정치개혁은 당장 그만두고 합의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흘째 박 원내대표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는 한신대 신학생 김진모씨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박 원내대표에게 희망을 걸었는데 유가족들과 어떤 상의도 없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밀실에서 합의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씨는 "박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구로구의 고등학생 300여 명이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사고를 겪어도 합의할 것인가"라며 "박 원내대표는 졸속으로 이뤄진 밀실 합의안을 철회하여 현명하고 인간다운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유가족 절박한 상황 외면"

자신을 구로구 주민이라 밝힌 구자현씨는 "특별법 합의 소식을 전해듣고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잘못했는데 직접 가서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지역 주민인 나보다 먼저 박 원내대표의 사무실을 찾아 온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이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구씨는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유가족들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는 배에 탄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이 모여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집회 이후 한신대 신학생들과 함께 사무실 점거농성에 합류했다. 이들은 "최소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상정하기로 한 13일 본회의 때까지 농성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구 지역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10일 오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구로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집회 후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구로구 지역주민들과 기독교인들은 10일 오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구로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집회 후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 이윤소

관련사진보기




댓글1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