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는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을 공동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생태탐방선 '낙동강 에코호'의 취항식이 오늘 8일 10시부터 식전행사을 시작으로 취항식을 가졌다.
화명수상레포츠타운 내 화명 선착장앞에서 열린 취항식에 서병수 부산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그리고 김도읍 국회의원(북강서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3사단 군악대 연주, 부산예술단의 모듬북 퍼포먼스, 그리고 동해안 별신굿 보존회의 용왕굿이 식전행사로서 30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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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악대의 노래와 연주, 모듬북 퍼포먼스와 에코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용왕굿이 식전행사로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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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의 컷팅식이 있은 후 화명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화몀대교 부근에서 돌아오는 첫 운항을 했다. 15분 가량이 소요됐다. 탐방선에는 전담 문화해설사가 운항하는 동안 낙동강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설명하였다. 선내에 어디에 있더라도 해설사의 설명은 무선수신기의 이어폰을 통해 들을수 있다.
승선체험이 있은 후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재진앞에서 "낙동가 주변의 관광자원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겠지만, 부산과 경남이 소통하여 협업체제의 모멘텀을 형성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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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수 부산시장이 밝힌 낙동강 에코호의 의의 취재진앞에서 생태탐방선 '낙동강 에코호' 취항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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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을 통해서 부울경이 하나될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되었다. 낙동강을 통한 큰 관광자원이 될것이다. 영남에서도 특화된 관광자원이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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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동연 양산시장 승선체험후 취재진앞에서 낙동강 에코호의 취항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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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선은 20t급 33인승 여객선으로 을숙도에서 출항하여 화명을 거쳐 물금에서 돌아가는 왕복 48km구간을 운항한다. 하루 2회 운항하며 1회 운항에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운영기관인 부산관광공사에 의하면 우선 1척으로만 운항하며 향후 1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탐방선 사업은 지난해 5월에 부산시와 경남도가 본격 논의되었다. 그동안 두 시도가 코스 탐사, 시범운항, 선박건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탐방선에 대해 낙동강주변환경에 미칠영향에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오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 구간을 축소해달라"고 부산시에 요청했었다. 왕복 66㎞를 운항 예정이었던 탐방선은 양산신도시 취수장 하류 1㎞ 지점까지 왕복 48㎞ 구간으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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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선 승선체험을 하고 있다. 맨 아래쪽 오른쪽이 문화해설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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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는 "낙동강을 단순한 관광, 레저사업의 공간으로 보았으면 곤란하다. 낙동강의 물은 주변도시의 식수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낙동강 생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민과 면밀한 검토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