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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하라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까. 필자는 그 방법의 하나로 이 시대 한국 사람들을 울고 울렸던 소설을 읽는 것도 아주 좋은 한 방법이라고 권할 것 같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나 공지영의 <도가니> 혹은 황석영, 이문열, 김영하, 은희경, 성석제, 김연수 등 당대 작가들의 소설을 읽으면 우리 시대 사람들의 애환은 물론이고 즐거움과 슬픔, 사랑 등을 모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국 사람이 우리 당대 작가들의 이야기로 말을 걸어 온다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

그럼 측면을 중국에 대입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중국 당대 작가들의 소설을 읽는다면 그들의 정서나 깊이를 더 깊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명도 높은 중국 작가는 <허삼관 매혈기>로 인기를 끈 위화 정도가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선지 '중국 소설'하면 공감의 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출판사들 노력 덕분에 이미 중국 내에서 알려진 상당수 작가들의 작품이 번역되어 있다. 또 번역의 수준도 나쁘지 않아 큰 곤란없이 그들 작품 속으로 빠질 수 있다.

문학 작품을 통해 중국을 알아갈 경우 얻어지는 수확은 이밖에도 많다. 우선 중국 사람들의 가장 깊게 작용하지만, 일상적인 만남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페이소스와 유머를 소설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다. 익히 알려진 <허삼관 매혈기>에서 허삼관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갖 모욕과 비난을 참아내는 모습이나 차오원쉔의 소설 <야풍차> 속 아버지의 모습들도 온갖 시련이나 모욕 속에서 근대를 넘어가는 중국 사람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그 가장 큰 힘은 유머였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원자탄 주요 부품 공장이던 베이징 외곽지역을 개조해 문화공간으로 만든 798.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문학의 위축을 가져왔지만 중국인들의 작가적 상상력은 여전히 강하다
▲ 중국 문화의 첨단지역 798 원자탄 주요 부품 공장이던 베이징 외곽지역을 개조해 문화공간으로 만든 798.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문학의 위축을 가져왔지만 중국인들의 작가적 상상력은 여전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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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소설 속에서 만나는 또 다른 재미는 역사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넘어간 후 군벌시대, 일본 침략, 공산화,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시대, 천민자본주의의 태동 등 복잡다난한 시대가 지속된다.

당대 작가의 소설 속에는 이런 시대의 경험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이런 경험은 이미 영화를 통해서도 만난 이들이 있겠지만 더 내밀한 이야기는 영화보다는 소설을 통해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소설의 매력은 중국 각 지역 사람들의 성격과 문화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화는 고향인 저지앙 사람들의 정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고, 차오원쉔에게는 지앙쑤를, 모옌의 소설에서는 산둥 사람들의 정서를 쉽게 알 수 있다. 중국의 호남으로 불리는 허난사람들의 정서는 류전윈이나 옌롄커의 소설에 잘 드러나 있고, 판샤오칭에게서는 베이징 사람들의 정서가 있다. 소개되지 않았지만 지아핑야오의 소설에 있는 샨시처럼 천양천색의 정서가 소설마다 잘 남아있다.

다른 또 하나는 당대 역사의 곡절 속에서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으로 흩어진 중국인들의 국제 감각도 쉽게 느낄 수 있다. 프랑스로 건너간 다이시지에, 영국으로 유학한 장리지아, 천안문 사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다이앤 웨이량 등의 문학적 정서에는 중국인들의 국제감각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당대 중국 소설 읽기는 독자들에게 문학적 느낌과 더불어 중국을 잘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수단이다. 삼국지나 논어 등 중국 고전도 중국 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수단이지만 당대 중국 작가들을 잘 안다면 이것은 또 다른 차원의 중국인들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소설들은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소설이면서 그 가운데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특히 중국인의 깊은 내면을 이해하고, 그들과 더 깊게 소통하고 싶다면 꼭 이 소설들을 추천한다.

지앙쑤성은 난징, 쑤저우 등을 담고 있고 문화적 상상력이 강한 도시중에 하나다.
▲ 지앙쑤 난징의 친후이허 지앙쑤성은 난징, 쑤저우 등을 담고 있고 문화적 상상력이 강한 도시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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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날 수 있는 차오원쉔과 쑤통

좀 편하게 중국 작가를 만나고 싶다면 차오웬쉔과 쑤통을 우선 접근하기 권한다. 현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작가 중에 하나인 차오원쉔(曹文轩)이다. 그는 1954년 지앙쑤 옌청의 농촌에서 태어났다.

문혁의 후반인 1974년 베이징대 중문과에 입학해 모교에서 교수하고 있으니 중국 당대 가장 빼어난 문학가적 두뇌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의 소설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깊이가 있다. 그중 <안녕 싱싱>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표제작 <안녕 싱싱>은 문화대혁명 당시 농촌으로 하방되어 온 쑤저우 여대생과 소년의 애듯한 우정을 담은 소설을 비롯해 부자간의 사랑, 노인과 소의 질긴 인연을 담은 소설 등 중국인들의 깊은 정서를 잘 느낄 수 있는 소설들로 되어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차오원쉔의 소설 계보는 그와 고향이 멀지 않은 지앙쑤성 쑤저우 태생의 쑤통(苏童)이 이었다. 쑤통은 중국의 63세대로 베이징사범대학을 나와 작가의 길을 가고 있다. 그의 소설적 느낌은 장이모 감독의 <홍등>으로 작품화된 처첩성군(妻妾成群)을 비롯해 <이혼지침서>(离婚指南) 등에 있다.

그는 당대 중국인들의 삶을 가장 실제적으로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중국인 특유의 해학을 잘 그리기로도 유명하다. 이 소설집에서도 작가는 시대에 대한 도전보다는 부유한 집의 첩으로 들어가 살면서 소소한 애환에 빠지는 첩들이나 먹고 살기 위해 학문적 신념을 버리고 수박장수를 하는 사람, 조직의 부속물 같은 회사원 등 자잘한 당대 군상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소설은 개성있는 캐릭터 들을 교차시키고,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한편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은 하지 않는다.

소동파, 백거이 등 문인들의 흔적이 많은데, 당대 작가 위화도 이곳에서 살면서 문학적 깊이를 키웠다
▲ 항저우 시후 소동파, 백거이 등 문인들의 흔적이 많은데, 당대 작가 위화도 이곳에서 살면서 문학적 깊이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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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학의 외연을 넓히는 모옌과 위화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莫言)은 1955년 산동성 까오미에서 태어났다. 장이모의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이기도 한 모옌은 당국의 금지된 소재에 대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서 중국 본토에 있으면서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다.

앞서서 까오싱젠이 노벨문학상을 받았지만, 그는 프랑스로 망명한 상태였다. 모옌의 대표작 <개구리>는 1970년부터 시작된 계획생육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훗날 군인이 된 커터우에게는 자랑스러운 고모 완신이 있다.

산부인과 의사인 완신은 처음에는 지역 아이들을 받는 뛰어난 의사였지만 정부가 한자녀만 낳게 하는 계획생육을 시작하자 고집스럽게 그 정책을 수행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심지어 8개월된 조카 며느리(커터우의 부인)를 낙태시술을 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에로스의 상징에서 타나타노트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에게 아이는 모든 인생의 상징인 만큼 그녀가 받는 고통도 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리하게 조카에게 아이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중국 당대를 건너면서 고통스럽게 변모하는 기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중국 당대 정책에서 가장 큰 곡절을 가진 독생자녀제도 등 중국인들의 인구 문제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독생자녀 제도에 저항하는 산동성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허삼관 매혈기>로 우리나라에 중국문학에 관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위화(余華)는 당대 중국 최고의 작가중 하나로 차기 중화권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1960년 저지앙 하이옌에서 태어난 작가는 어릴적부터 항저우에서 생활한다. 아버지가 의사여서 특유의 포르말린 느낌과 항저우의 겨울 날씨 같은 멜랑콜리한 정서를 소설에 담고 있는 작가다.

그는 장이모의 소설 <인생>이 원작인 <살아 간다는 것(活着)>을 비롯해 <가랑비 속에 외침>,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를 비롯해 최근에 출간한 '제7일'까지 완성도 높은 소설을 써 왔다. 그중 <형제>는 그의 소설 가운데 규모가 제법 큰 소설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항저우에서 멀지 않은 신흥 상업도시 이우와 같은 곳이다. 어릴 적부터 사고뭉치였던 이광두와 그의 배다른 형제 송강의 곡절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개혁개방이후 급속히 변모하는 중국 도시에서 중국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잘 녹여내고 있다. 지나친 행동으로 착한 형이 죽고, 스스로는 처녀대회를 여는 등 괴물이 되어가지만 결국은 형의 유골을 우주로 보내는 계획을 세우는 조금 황당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당대 중국을 살아가며 혼돈에 빠진 중국 사람들을 잘 그려냈다.

최근에 한국에 출간한 신작 <제7일>은 서민들의 삶이 하루아침에 혼돈 속에 빠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위화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잘 드러나 있다.

허난성을 가로지르는 황허는 중국인들의 가슴에 있는 어머니 강이다.
▲ 허난성 정저우를 지나는 황허 허난성을 가로지르는 황허는 중국인들의 가슴에 있는 어머니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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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남인 허난성의 슬픔을 안은 작가들

인구 1억 명이 넘지만, 가장 가난한 성중 하나로 알려진 허난성은 나이가 들면 농민공이나 걸인 등으로 베이징, 톈진 등으로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허난인은 가난의 대명사처럼 느껴진다. 때문에 허난 작가들은 그런 현상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작가가 류전윈과 옌롄커다.

허난성 옌진에서 1958년 태어난 류전윈(劉震雲)은 입시경쟁이 치열한 허난성에서 베이징대 중문과에 입학했으니 그에게는도 천재라는 호칭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문학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고 중국이 가진 어두운 면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 공무원 세계의 특성을 다룬 <단위(单位)>, <관장(官场)> 등이 심상치 않은 그의 작품세계를 말해준다. <나는 유약진이다>는 그의 작품 가운데 소설적 흥미가 가장 높은 작품이다.

베이징에서 온 농민공 유약진은 돈을 붙이러 갔다가 돈을 잃은 대신에 이상한 USB를 얻는다. 이 USB는 베이징 건설계의 거물인 엄격의 것으로 그는 자신의 꽌시인 권력자 가주임의 접대 동영상을 담고 있다. 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되는 권력층의 살인 등 추악한 면모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추리소설 같으면서 최근의 언론계를 흔든 보시라이 이야기의 소설판 같아 흥미가 더하다.

류전윈와 같이 허난성을 대표하는 작가인 옌롄커(閻連科)는 1985년 허난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서 문학을 전공한 작가다. 그의 초반기 작품은 <마지막 여지청>(最后一名女知青) 등 체제 순응적인 작가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당대 아픈 부분에도 눈을 돌리는 변화하는 작가다.

특히 <딩씨마을의 꿈>(丁庄梦)은 그의 고향 허난성에 벌어진 에이즈 사건이라는 당대 중국 문제를 가장 예민하게 접근한 소설이다. 80년대부터 매혈이 유행하면서 딩좡 사람들도 그 대열에 합류한다. 그런데 그들이 몰지각하게 사용한 매혈 바늘에는 에이즈 균이 숨어 있었다.

마을은 차츰 에이즈 환자로 들어차기 시작하고, 서서히 죽음의 문턱이 다가온다. 매혈을 주도하던 가족과 그 피해자들, 이런 속에서도 그들의 본심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분투가 눈물겹다.

쓰촨은 이백의 고향이자 설도 등 문인을 배출한 문화도시다. 화가 등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 쓰촨 청두 설도공원 쓰촨은 이백의 고향이자 설도 등 문인을 배출한 문화도시다. 화가 등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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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감각을 갖춘 빼어난 작가들

중국 작가들의 가장 놀라운 특성 중에 하나는 풍부한 국제감각이다. 적지 않은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서양을 선택했고, 서양 문학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공장 여공에서 국제적 저널리스트가 된 장리자다.

1964년 지앙쑤성 난징 태생인 장리자(張麗佳)의 소설 <중국 만세>는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소설이다. 공지영, 신경숙 등 한국의 63년생 작가들이 그러하듯 이 시기에 태어난 이들은 산업화와 국가 발전이라는 큰 역사적 흐름 속에서 소소한 존재로 살아가야 하지만 의외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출구를 만들어가고, 그곳에서 자신을 만나는 당대 중국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하던 일을 이어받아 공장생활을 하는 나름대로 흥미로운 주인공이다.

이 소설의 재미있는 부분은 공장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남녀간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정서 등 사회주의라는 경직된 사고일거라는 우리의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작가는 소설처럼 영국으로 건너가 유학하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서구 유명 저널에 중국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감독이면서 소설가로 유명한 다이시지에도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예술적 감각이 유독 뛰어난 쓰촨인 기질을 갖고 있는 다이시지에(戴思杰)는 영화감독이면서 소설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1954년 청두 태생인 그는 문화대혁명시 하방된 지식인의 아픔을 담은 <소 우리(牛棚)>를 비롯해, 영화로도 만들어진 <발자크와 재봉하는 소녀(巴尔扎克与小裁缝)>, <식물학자의 딸(植物学家的女儿)> 등 예술적 소설의 대가다.

<달도 뜨지 않은 밤에> 역시 신비한 이야기와 배경들로 차 있는 소설이다. 프랑스 유학생인 나는 <마지막 황제>의 촬영 협의장에서 만난 역사학자를 통해 마지막 황제 부의가 만주로 가다가 비행기 속에서 찢어버린 툼추크 경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프랑스 학자 당페르와 그를 사랑하는 궁정 연인 등이 20세기를 거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앞선 소개처럼 이 소설은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어 혼돈스럽기도 하지만 마치 한폭의 영화를 보듯해 여성독자들에게 특히 흥미로울 듯하다. 화가이면서 감독으로 작품 하나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천이페이에 이어, 가장 흥미로운 멀티 예술가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기도 하다.

1989년 천안문 사건 시기에 베이징대 심리학과 학생으로 학생 운동에 적극 참여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다이앤 웨이량(黛安·魏马德里)은 중국의 마지막 돌아오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소설 <비취의 눈>은 한국에도 출간되어 눈썰미 좋은 독자들에게 읽혔지만, 개인사로 인해 중국에서도 책이 출판금지되어 있다. 그런 역사의 곡절이 있지만 그녀의 소설은 필연적으로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삼국지 속 인물 조조의 옥인이 하남성 박물관에 존재하다가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다는 것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매끄럽게 읽히면서 중국에서 뭔가를 하기 위해 필요한 힘의 역학 관계 등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중국자본시장 연구'(2013년)에 쓴 글을 수정 보강한 것입니다



태그:#중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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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상무. 저서 <삶이 고달프면 헤세를 만나라>, <신중년이 온다>, <노마드 라이프>, <달콤한 중국> 등 17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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