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 출연하는 정윤호가 "해외 팬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9일 서울 여의도의 63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윤호는 "사극도 처음이고 그간 연기에 대한 여러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호는 임금 직속 감찰부 소속의 엘리트 무관 무석 역을 맡았다. 거친 액션과 더불어 상대 배우와의 멜로도 소화하는 캐릭터다. 정윤호는 "작품마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 작품에서 그런 점들이 살아날 거 같다"고 말했다.

퓨전 사극이자 청춘물이라는 설정에 대해 정윤호는 "청춘 로맨스라서 꼭 20대만 봐야하는 건 아니다"라며 "극 중 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신다는 설정도 있고 인물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점을 어른들이 보셔도 공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활동했던 박유천과 김재중 역시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점을 언급하는 질문도 이어졌는데, 정윤호는 두 사람에 대해 "좋은 게 좋은 것이다"라고 에둘러 답했다.

이어 정윤호는 "사극 판타지지만 해외 팬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서양에는 <고스트 버스터즈>가 있듯, 귀신을 소재로 한 청춘 사극이 해외에서는 신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밤을 순찰하는 순라꾼들이 귀신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이다.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 등이 호흡을 맞췄으며,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