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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박스(http://oobox.kr)는 기부 문화 활성화와 재사용가게 홍보라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탄생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한다. 공공박스가 뭐하는 물건이냐고. 공공박스는 기부된 물건을 담는 수거 박스다.

공공박스는 1. 공공성(public) 2. 자원 순환(∞) 3. '무엇이든 기증이 가능'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수거트럭 캠페인/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 이름이기도 하다. 쉽게 기부하고 쉽게 수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쉽다(관련 기사 : 강북에는 이런 '기발한' 가게가 있답니다).

공공박스 게릴라 홍보 캠페인 메가박스 수유점 앞에서 강북자원순환네트워크 참여자분들과 사진을 전체 사진을 찍었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사람끼리 더 친해지고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 공공박스 게릴라 홍보 캠페인 메가박스 수유점 앞에서 강북자원순환네트워크 참여자분들과 사진을 전체 사진을 찍었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사람끼리 더 친해지고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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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앞이다. 7월 24일 <드래곤 길들이기 2>가 개봉했다. 아이들이 많이 올 것이라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대개 7월 25일에 방학을 하는 초등학교가 많다. 애초에 기획했던 대로 '공공박스 게릴라 공동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왜 하필 메가박스인가. 공공박스와 음운이 맞고 '박스'가 붙는 공통점도 있다. 메가박스에는 영화를 매개로 사람을 태우고, 공공박스는 순환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재사용물품을 담는다. 영화와 재사용물품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해 봤으나 뾰족한 공통점은 없었다.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읽을거리 하나를 더 준다는 생각으로 메가박스를 공동홍보 캠페인 장소로 선택했다.

그러나 메가박스 수유점이 아쉽게도 홍보 제휴를 거절했다. 영업에 지장이 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대신에 메가박스 측에서 영화 리플렛 배치하는 수납장에 공공박스 리플렛을 꼽아줬다. 이 지면을 통해 메가박스 수유점에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공공박스와 메가박스 수유점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함께 도모해보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메가박스 영화 홍보대에 공공박스 브로슈어가 배치되었다.
 메가박스 영화 홍보대에 공공박스 브로슈어가 배치되었다.
ⓒ 김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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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앞에서 공공박스를 들다 사전에 홍보 제휴를 제안했지만 메가박스 수유점에서 '불가'라는 답변이 왔다. 메가박스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메가박스 앞에서 홍보 캠페인을 했다.
▲ 메가박스 앞에서 공공박스를 들다 사전에 홍보 제휴를 제안했지만 메가박스 수유점에서 '불가'라는 답변이 왔다. 메가박스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메가박스 앞에서 홍보 캠페인을 했다.
ⓒ 김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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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오후 2시경에 도착했다. 메가박스 앞 통로에 홍보 자리를 잡았다. 컨셉은 류승룡이 모델인 '배달의민족' 광고다. 아름다운가게 미아점 강현철 매니저는 지하철에서 본 '1인 1닭' 광고를 보고 '1인 1옷', '1인 1그릇' 등의 박스를 만들어 스탠드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적극적으로 수용되었고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에서 제작을 맡았다. 리플렛을 마구잡이로 건네는 방식이 아닌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에게만 공공박스 리플렛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되돌아보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배달의 민족' 광고에는 철가방과 정장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게릴라 홍보 때 모두 정장을 입고 왔다면 어떤 아우라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함께웃는가게'는 공공박스 공동홍보 캠페인을 지지하려고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의 식구들이 자녀들과 함께 <드래곤 길들이기2>를 관람하러 왔다. 게릴라 홍보를 하는 이들에게는 지원군이 되었다. 홍보 박스를 들고 환하게 웃어주는 친구가 있어 흐뭇했다. 발달 장애를 지니고 있는 친구이지만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공박스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공공박스 홍보 캠페인을 하는 동안, 지인들이 함께 서서 지지해주었다. '아는 관계'는 큰 힘이다.
 공공박스 홍보 캠페인을 하는 동안, 지인들이 함께 서서 지지해주었다. '아는 관계'는 큰 힘이다.
ⓒ 김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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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공공박스 게릴라 홍보 캠페인에 함께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공공박스 게릴라 홍보 캠페인에 함께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 김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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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해서 짧지만 즐거운 홍보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홍보 캠페인에 한 가지 팁이 있다. '홀가분 프로젝트'를 유투브에서 검색한다. 음악 자체가 지니는 중독성이 있고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배경음악으로 활용했다.

강북문화예술회관 어린이들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공박스 브로슈어를 건넸다. '홀가분 프로젝트' 음악과 영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덕분에 즐겁게 홍보를 했다. "아이들아, 고마워"
▲ 강북문화예술회관 어린이들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공박스 브로슈어를 건넸다. '홀가분 프로젝트' 음악과 영상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덕분에 즐겁게 홍보를 했다. "아이들아, 고마워"
ⓒ 김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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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박스의 사회적가치를 음악과 시각으로 잘 풀이한 듯한 영상이다. 강자네가 여력이 되어 자체 CM송을 만들고 간단한 율동을 만들 수 있다면 자원순환의 가치와 되살림가게 홍보가 좀더 활기차게 전달되지 않을까. 이러한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가수가 재능 기부로 공공박스 CM송을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한다. 

함께웃는가게 최미경 대표, 민들레가게 조금숙 대표, 녹색가게 안동오 고문, 아름다운가게 강현철 매니저,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 함께가는강북성북장애인부모회 어머님들이 함께 힘을 실어주었다. 공유허브 윤혜경님이 취재차 왔다가 캠페인에 함께했다.

게릴라 홍보 캠페인은 강자네 참여 구성원이 더 친해지는 일종의 놀이다. 강자네에 흐르는 맑고 밝은 기운이 흘러간다면 자연스레 지역주민들에게 홍보가 되리라 믿는다. 사회 자본(신뢰, 우정, 협동 등 서로의 이익이 되는 조정 및 협력을 촉진하는 네트워크)이 어렵다면 어렵지만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김준열 기자는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강북구사회적경제 블로그에 중복 게재됩니다. http://gbs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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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대야미. 사람, 도시, 농도 교류, 사회창안에 관심이 많습니다. 겨리와 보리를 키우며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농학교에 다니며 자급/자립하는 삶을 궁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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