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별'들이 저녁의 상하이를 빛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대극원에서는 전세계 수 십개 국의 400여 명 영화인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최대의 영화 축제이자 중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작연맹(FIAPF)의 승인을 받은 영화제인 상하이 국제 영화제(SIFF) 개막을 알리는 성대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 송승헌, 송혜교, 박신혜 등 한류의 '별'들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팬들 역시 한류 스타들을 보자 현수막을 들고 한류 스타의 이름을 중국어, 혹은 한국어로 연호하며 환호했다. 또한 성룡, 공리, 고원원, 유역비, 황보 등 중화권 톱 스타 및 니콜 키드먼, 존 쿠삭, 이와이 슌지 등 해외 명사들도 참석해 카메라 앞에 섰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상하이에 뜬 '별'들을 감상해 보자.
▲ 한류스타 비가 중국 여배우 유역비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소성
▲ 원조 한류 배우인 송승헌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카메라에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권소성
▲ 드라마 <상속자들> 등 활발한 활동으로 중국에서 '신예 한류스타'로 손꼽히는 배우 박신혜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소성
▲ '한류 여신'인 톱배우 송혜교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소성
▲ '한류 여신' 배우 송혜교가 자신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태평륜>의 오우삼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 권소성
▲ '영원한 따거' 중화권 톱스타 성룡와 미국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소성
▲ 중화권 톱 스타이자 금잔상 심사위원장인 배우 공리가 카메라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권소성
▲ 니콜 키드먼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소성
특히 중국에서 '한류 여신'으로 꼽히는 송혜교는 레드카펫 행사가 끝난 후, 아시아 여배우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개막식 무대에 올라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 배우 송혜교가 SIFF 개막식에서 아시아 여배우를 대표해 축사를 하고 있다. ⓒ 권소성
송혜교는 축사를 통해 "영화는 여행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목적지가 언제나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번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치를 발견할 수 있고 예상 밖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며 "그 과정이 힘들지만 눈물과 땀을 통해 자신감을, 그리고 멋진 자아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용기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아시아 영화의 자랑스러운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해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 측의 관계자는 <오마이스타> 측에 "조직위 측에서 최고 책임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초청장을 보내 (송혜교에게) '외국인 여배우를 대표해 개막식 오프닝을 장식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라며 "이에 송혜교 씨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번 축사가 이루어졌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후문을 전했다.
▲ 배우 송혜교가 SIFF 개막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권소성
한편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오는 22일에 폐막한다. 조직위 측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1099편의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400여 명이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