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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희상자를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13일 대천천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7시에 시작한 추모문화제는 9시 30분까지 이어졌다.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에서 추모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세월호 참사 희상자를 기리는 추모문화제'가 13일 대천천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7시에 시작한 추모문화제는 9시 30분까지 이어졌다.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에서 추모문화제가 시작되었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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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은 세월호 대참사(학살) 59일째이다.

12년 전 2002년 6월13일, 뜨거웠던 월드컵 열기가 생각나는가? 4강 신화에 뜨거웠던 열기속에 환호했던 우리들이다. 이탈리아전이 있던 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온 국민이 대한민국을 외쳤던 그날 13일 미선이 효순이도 기억하고 있는가?  경기도 양주군에서 여중생(신효순, 심미선) 두 명이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즉사했던 처참한 사건은 촛불로 뜨겁게 타올랐다.

부산 화명동에서 추모촛불이 시작(4월 17일)된 후 지난 3일까지 꺼지지 않고 매일 두 시간(7시~9시) 화명 롯데마트 앞에서 계속되었다. 지난 3일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가장 많은 사람들이(70여 명) 함께 하였다. 화명동 촛불지킴이로 지칭되는 황기철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목요 추모촛불'로 전환하기로 제안하였다.

지난 12일 첫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목요촛불'에 13명의 참가로 시작되었다. 다음날 13일은 오후 7시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대천천가 야외무대(화명고 아래쪽)에서 개최하였다.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서 조향미 시인(중앙 왼쪽)의 세월호 추모시 낭송으로 추모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중앙왼쪽은 이날 행사를 진행한 화명 촛불 지킴이 황기철씨이다. 부산참빛학교 학생과 부모님들(아래쪽 왼쪽)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을 제창하였다. 학부모들이 만든 연등(아래 오른쪽)이 무대앞을 밝혀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연등 앞에 모여있다.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서 조향미 시인(중앙 왼쪽)의 세월호 추모시 낭송으로 추모문화제가 시작되었다. 중앙왼쪽은 이날 행사를 진행한 화명 촛불 지킴이 황기철씨이다. 부산참빛학교 학생과 부모님들(아래쪽 왼쪽)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을 제창하였다. 학부모들이 만든 연등(아래 오른쪽)이 무대앞을 밝혀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연등 앞에 모여있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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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참빛학교 학생과 부모님들 부산 참빛학교 학생과 부모님들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을 함께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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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원고 희생자 학생의 유가족(이모) 한 분이 참석하였다.

"진상규명 위한 서명을 7000명이 고마운 분들이 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서 45일 넘게 촛불이 켜져 있어 감사합니다"라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이유를 밝히며 그동안 유가족들이 정부의 무능과 거짓말에 고통받았던 날들을 증언하였다.

한세영 양의 아빠가 만든었다는 영상을이 상영되는 동안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흘렸다.

무대에 오른 전교조 선생님은 노래를 불렀다.

"눈물에는 지금 우리가 흘린 <따뜻한 눈물>이 있고 반면 눈한번 깜박이지 않고 흘린 <짜내는 눈물>이 있습니다. 그녀의 눈물을 생각하며 이 노래 마지막 부분의 가사를 기억해 주세요."
▲ 선생님들의 노래 전교조 선생님들의 노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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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별곡' 주점을 운영하는 사장님과 시민들의 추모공연도 이어졌다.

▲ 시민들의 노래 시민들의 노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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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족 단위로 추모제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였다. 화명동 주민뿐만 아니라 양산시민과 부산 동래구, 금정구 시민들도 함께 추모제에 참가하였다. 화명동 학부모들이 만든 연등을 대천천에 띄우며 추모제의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세월호 희생자들 기리면 시민들은 대천천에 수백개의 연등을 띄웠다.
 세월호 희생자들 기리면 시민들은 대천천에 수백개의 연등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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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윗쪽 왼쪽), 화명동 한 아저씨가 세월호 희생자(영희)에게 쓴 편지를 읽고 있다. 아래쪽은 대천천에 띄워진 연등이다.
 세월호 유가족(윗쪽 왼쪽), 화명동 한 아저씨가 세월호 희생자(영희)에게 쓴 편지를 읽고 있다. 아래쪽은 대천천에 띄워진 연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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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혼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진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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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문화제는 사회자의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를 따라 외치며 주위의 가족과 참석자를 안아주며 오후 9시로 예정된 시간보다 30여 분이 넘어서 마쳤다.

이곳, 야외무대가 생기고 추모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이날의 추모제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지키는 다짐의 시간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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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알라딘에서만 만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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