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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18일 낮 수원 화성행궁 건너편 ‘여민각’ 앞에 모여 침묵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18일 낮 수원 화성행궁 건너편 ‘여민각’ 앞에 모여 침묵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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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여민각 앞을 출발해 인도를 따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여민각 앞을 출발해 인도를 따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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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에 분노한 경기 수원지역 젊은 엄마들이 거리로 나섰다.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 30여명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3일째를 맞은 18일 낮 수원 화성행궁 건너편 '여민각' 앞에 모여 간단한 취지문을 낭독한 뒤 팔달문-중동사거리-수원역 시민분향소까지 약 3km를 행진하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카페지기 김경옥(수원 조원동)씨는 취지문을 통해 "오늘 침묵시위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하고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파렴치한 이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함이며, 또한 그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국민을 우롱하는 '조작 질'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이 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그리고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나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노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페회원들은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여민각 앞을 출발해 화성행궁을 거쳐 인도를 따라 침묵행진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일부 회원들의 남편들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침묵을 상징하는 하얀 마스크를 쓴 채 손에는 흰 국화 한 송이와 각종 구호들이 적힌 크고 작은 팻말을 들었다.

"세월호 참사, 가만히 있으면...잊어버리면...다음 희생자는 당신일 수 있습니다", "세월호 침묵하라고? 부패한 정권 당신들도 죽을 것이다",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교통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인도를 따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들이 교통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인도를 따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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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행진 참가자들이 수원역 남측 광장에 도착한 뒤 들고 온 국화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침묵행진 참가자들이 수원역 남측 광장에 도착한 뒤 들고 온 국화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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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손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고 싶습니다"란 팻말이 들려 있었다. 침묵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교통경찰 10여명이 나와 교통정리와 함께 '길라잡이' 역할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침묵행진으로 수원역 남측 광장에 도착한 뒤 들고 온 국화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경옥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슬픔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사 문제 등으로 야간 촛불추모제에 참석할 수 없는 회원들의 제안에 따라 침묵행진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원들과 논의를 진행해 침묵행진의 지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시민단체의 촛불추모제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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