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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후보들과 경북교육감 후보들이 15일 오전 경북선관위 앞에서 메나페스토 협약식을 갖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화이팅을 하고 잇는 모습.
 경북도지사 후보들과 경북교육감 후보들이 15일 오전 경북선관위 앞에서 메나페스토 협약식을 갖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화이팅을 하고 잇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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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시장 후보는 5대 1, 경북도지사 후보는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감은 대구와 경북 모두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대부분 여당 또는 여당성향 무소속이었고 야당은 대부분 후보를 내지 못했다.

기초단체장은 8명을 뽑는 대구에서 2.1대 1, 23명을 뽑는 경북은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는 서구청장 후보에 4명이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남구 임병헌 현 구청장과 달성군 김문오 현 군수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됐다. 경북은 경주시와 문경시, 영덕군이 5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고령군과 봉화군에서는 현직 구청장이 단독으로 신청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광역의원 27명을 뽑는 대구에서는 49명이 등록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구 1선거구가 3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지만 중구 2선거구와 동구 2선거구, 북구 2선거구, 수성구 3선거구, 달서구 2선거구, 달성군 2선거구 등 6곳은 무투표당선이 확정됐다.

경북에서는 54명의 정수에 104명이 등록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17곳은 1명만 신청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구미시 1선거구와 경산시 3선거구, 영주시 1선거구는 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포항시의 경우 8개 선거구 중 6곳이 무투표당선이 확정됐고 구미시도 6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가 무투표당선이 확정됐다.

기초의원은 대구시의 경우 44개 선거구에서 102명을 뽑는 구·군의원에 206명이 신청해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102개 선거구에서 247명을 뽑는 경북도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 비례대표 경쟁률은 대구가 3대 1, 경북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초의원 비례대표 경쟁률은 대구와 경북 모두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대구와 경북이 여당인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광역자치단체장인 시도지사 후보를 제외하고는 야당 후보들은 전멸이나 마찬가지였다. 대구의 경우 기초단체장은 달서구의 김학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동구 권택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유일했다.

경북의 경우에도 23개 기초단체장 중 포항시(안선미, 새정치민주연합), 구미시(구민회,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이광춘, 통합진보당), 안동시(박종규, 통합진보당), 울진군(임원식, 새정치국민의당) 등 5곳에서만 야당 후보가 등록했다. 이처럼 야당 후보들의 출마가 저조한 것은 대구와 경북이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큰 탓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이거나 새누리당 출신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도 있지만 야권의 인물난도 어느정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여러차례 공천후보자를 모집했지만 결국 기초단체장의 경우 23개 선거구에서 2곳 밖에 내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8곳의 기초단체장 중 1곳에만 공천을 했다. 통합진보당도 2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에서 8곳 모두 공천했고 경북에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상주시와 청송군을 제외한 21곳 모두 공천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도 새누리당은 모두 공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오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13일간 정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 기간 중 확성기와 차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태그:#6.4지방선거, #대구경북, #후보 등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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