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할배 수사대>에 출연하는 김희철(박정우 역)

tvN <꽃할배 수사대>에 출연하는 김희철(박정우 역) ⓒ tvN


tvN <꽃할배 수사대>에 출연하는 김희철이 원로 배우 3인(이순재, 변희봉, 장광)과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철은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얘기를 듣고 사적인 것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김희철은 "가장 중요한 게 시간 약속이라고 생각해 30분 일찍 촬영 현장에 갔더니 선생님들이 1시간 전에 와 계셔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차에 가서 인사 드리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연기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은 물론 도의적인 부분에 특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김희철을 두고 이순재는 "시간을 지키지 않는 배우 중에 잘 된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요즘은 차타고 와서 자기 몫만 하고 떠나버리는 배우들이 많은데, 김희철은 적극적인 성격으로 (동료들과) 인간적인 소통을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칭찬했다.

<꽃할배 수사대>는 20대 형사 세 명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노인으로 변하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희철은 그들의 동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할배들에게 반말을 하게 되었다.

이에 김희철은 "제가 어르신들에게 함부로 하는 성격이 아닌데 반말을 한다는 것은 인생연기다"라며 유쾌하게 대답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광 선생님이 극 중에서 1살 동생인데, 처음 보자마자 '내가 너보다 동생인데 말 놔' 하시면서 농담도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5년 만에 드라마를 하는데, 그 5년이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행복하게 찍고 있다"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N 예능 <꽃보다 할배>의 스핀오프 격 드라마인 <꽃할배 수사대>는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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