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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씨는 18일 오전 6시께 MBN 뉴스특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민간잠수부에게 구조 장비를 지원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고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들이 (세월호) 갑판 벽을 사이에 두고 생존자와 대화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홍가혜씨는 18일 오전 6시께 MBN 뉴스특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민간잠수부에게 구조 장비를 지원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고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들이 (세월호) 갑판 벽을 사이에 두고 생존자와 대화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 NBN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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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성채널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18일 오후 2시 뉴스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민간잠수부 홍가혜씨 인터뷰 내용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사과를 하고 있다.
▲ '민간잠수부' 인터뷰 관련 MBN 사과방송 종합평성채널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18일 오후 2시 뉴스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민간잠수부 홍가혜씨 인터뷰 내용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사과를 하고 있다.
ⓒ MBN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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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18일 민간잠수부라고 밝힌 홍가혜씨의 거짓 인터뷰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동원 보도국장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고개를 숙였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둘러싼 언론의 대량 오보 사태 속에서 거짓 인터뷰 방송을 내보낸 MBN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MBN 뉴스특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린 가족 여러분과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민간구조대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홍가혜씨는 이날 오전 6시께 MBN 뉴스특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민간잠수부에게 구조 장비를 지원하지 않고 '시간만 때우고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들이 (세월호) 갑판 벽을 사이에 두고 생존자와 대화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홍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고 현장과 온라인 공간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정부와 해경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온라인공간에서 홍가혜씨가 과거 연예인의 친인척을 사칭한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해경 역시 이날 오전 홍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씨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이동원 보도국장은 "MBN이 해경에 취재한 결과, 해경은 민간잠수사 구조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고, 오늘도 70여명의 민간잠수사들이 투입돼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동원 보도국장은 또한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MBN 의도와 상관없이 (홍씨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과 SNS로 확산되면서 주변에서 큰 혼선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절실한 소망"이라면서 "MBN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그:#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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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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