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교육 모델도시 구축방안으로 '캠퍼스형 고교 설립'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16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적인 공교육 모델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캠퍼스형 고교 설립'을 공약했다.
그가 제시한 '캠퍼스형 고교'는 최고의 교육기반시설을 갖춘 캠퍼스에 특수목적고와 일반계고 18∼24학급 규모 4∼5개교를 기숙형 고등학교로 배치한 학교타운이다. 최 후보는 캠퍼스형 고교의 장점으로 ▲한국 최초로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 ▲세종교육의 걸림돌인 학교대란 문제 해소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 ▲고가의 교육기반시설 공유 등을 꼽았다.
최 후보는 "캠퍼스형 고교는 발상의 전환으로 세종시 특성을 살린 교육환경 개선안이자 공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며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전국 최고의 학생을 기르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에 당선되면 건설청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유보지 중 15만평 규모의 학교부지를 매입하고, 민관 전문가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는 최 후보를 비롯 오광록, 최태호, 홍순승 등 4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