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윤현민, 언제나 명랑 쾌활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동하의 친구 용수철 역의 배우 윤현민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와 느닷없이 그에게 찾아온 연하남의 팔자극복 로맨스로 2009년 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

▲ '마녀의 연애' 윤현민, 언제나 명랑 쾌활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동하의 친구 용수철 역의 배우 윤현민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와 느닷없이 그에게 찾아온 연하남의 팔자극복 로맨스로 2009년 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전력이 무색하게 요즘 배우 윤현민은 브라운관에서 맹활약 중이다. 처음 그의 존재를 알렸던 JTBC <무정도시> 이후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로 확실하게 방송가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세를 이어 이젠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이정선, 연출 이정효)에 합류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마녀의 연애>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윤현민의 얼굴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무정도시> <감격시대>로 연이어 거친 액션을 소화한 것에 비해, <마녀의 연애>에서는 힘을 뺀 역할을 맡은 덕분이다. <마녀의 연애>에서 윤현민은 윤동하(박서준 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함께 심부름 대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용수철 역을 맡았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장난기와 바람기가 넘치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발랄한 인물이다.

윤현민 또한 "<무정도시>와 <감격시대>가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지만, 좀 더 남성적인 캐릭터였던 이 작품들에 비해 이런 역할이 평상시 나와 가깝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많이 까불고 있다. 나다운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기도 훨씬 편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정도시>로 먼저 인연을 맺었던 이정효 PD와의 두 번째 작업이라는 점도 그를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윤현민은  "<감격시대> 중반에 감독님께 (캐스팅) 연락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본을 보고 다음 날까지 (의사를) 말해달라고 했는데, 대본도 볼 필요가 없었다. 감독님이 불러주신 거니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현장에서 다시 만나니 기분도 좋고, 더 잘보이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연예인 야구 모임 '플레이보이즈'에서 활동하며 쌓은 친분도 이번 <마녀의 연애>에서 빛을 발했다. 노시훈 역의 배우 한재석과도 이 모임을 통해 오래 봐 온 사이고, 박서준도 '플레이보이즈'의 신입 단원이다. 윤현민은 "한재석과는 오래 봐왔고, 박서준과도 야구장에서 한 번 봤다"며 "사실 박서준과 절친한 사이로 나오는 만큼 촬영 전에 만나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친해질지 걱정을 했는데, 처음 촬영장 뒤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급 친해졌다"고 말했다.

로코물 정석 '마녀의 연애' 파이팅!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재석, 정연주, 엄정화, 박서준, 윤현민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와 느닷없이 그에게 찾아온 연하남의 팔자극복 로맨스로 2009년 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

▲ 로코물 정석 '마녀의 연애' 파이팅!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재석, 정연주, 엄정화, 박서준, 윤현민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와 느닷없이 그에게 찾아온 연하남의 팔자극복 로맨스로 2009년 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패견여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4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 ⓒ 이정민


이어 "찢어진 눈매 때문에 그런지 <감격시대>가 끝나고도 사이코패스나 범죄자 같은 센 역할만 계속 들어오더라. 하지만 나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평소 이정효 PD와 사적으로 만났을 때도 '진한 멜로나 로맨틱코미디를 해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는 윤현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정은채 역을 맡은 신인 여배우 정연주와의 러브라인도 그릴 예정이다.

실제로는 이날 처음 만났다는 윤현민과 정연주는 각각 "이정효 PD가 '정말 매력적이다.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더라",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팬이다. 주위 언니들이 (윤현민을) 많이 좋아했다. 설레고 좋다"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호흡에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윤현민은 "공연 쪽에선 완전 찌질하거나 지독하게 멜로적인 작품들을 많이 해 왔는데, 이번 역할을 통해 공연에서 갈고닦았던 '풀어진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를 시험해 보는 기회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정화·박서준·한재석·윤현민·정연주 등이 출연하는 <마녀의 연애>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실제로 리모컨의 주도권을 여성이 많이 쥐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감격시대>도 시청률 1등을 하긴 했지만 썩 높은 수치를 기록하진 못했고요. 대한민국 여성들이여, 리모컨을 놓지 마세요! (웃음)"

마녀의 연애 윤현민 정연주 감격시대 무정도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