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배우 박해진에게 꾸준히 악성 댓글을 단 인물이 약식 기소됐다.
26일 부산지방검찰청은 박해진에 대한 루머를 만들어 전파한 이아무개씨에게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 원 약식 기소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박해진의 고등학교 동창을 사칭해 악의적인 소문을 만들어서 퍼뜨렸다. 이에 박해진의 소속사는 이씨를 고소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6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악성 댓글 때문에 박해진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동안 많이 참았지만,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서 고소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해진의 우울증이 다 치료가 된 것도 아니고, 그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악성 댓글 등이) 자꾸 불거지니까 심적 고통이 심했다"면서 "추가 고소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근절될 때까지 꾸준히 강경대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