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심은경·이준, 연상호 감독 '서울역' 캐스팅 확정

류승룡·심은경·이준, 연상호 감독 '서울역' 캐스팅 확정 ⓒ 프레인, 맥스무비, 제이튠캠프


<돼지의 왕><사이비>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전례 없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무려 36개국에 소개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돼지의 왕>에 이어,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 <사이비>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모은 연상호 감독이 극비리에 준비 중인 프로젝트 <서울역>이 베일을 벗었다. 2015년 개봉할 예정인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통하는 관문 서울역,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그 일대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상황을 그린 작품.

<광해, 왕이 된 남자><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과 <수상한 그녀>를 통해 독보적인 '흥행퀸'으로 등극한 심은경 그리고 <배우는 배우다>로 파격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 확실하게 각인된 '충무로 기대주' 이준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서울역>에서 가출 청소년 딸 역할에 심은경,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는 아빠 역에 류승룡, 그리고 행방불명 된 딸을 찾기 위해 합류하게 되는 남자친구 역을 이준이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연상호 감독은 "2006년부터 기획해온 작품인데 드디어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특히 늘 주목해왔던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류승룡은 "이 영화에는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을 보고 꼭 한 번 그의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심은경은 "전작 <사이비>를 너무 인상 깊게 봤다. 이렇게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평범하지 않은 전개에 재미를 느꼈다. 존경하는 류승룡 선배님과 심은경씨와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상호 심은경 이준 류승룡 서울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