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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가운데)과 법륜스님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허핑턴포스트의 역할과 사회 참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가운데)과 법륜스님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허핑턴포스트의 역할과 사회 참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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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은 성공할 수 있을까? <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은 28일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인터넷 뉴스 사이트 중 방문자수 1위인 이 신문의 한국판 창간을 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신문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의 글을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 포스트> 회장은 이날 한국판 창간 기자회견과 법륜스님과의 토크콘서트 일정 등을 소화하면서 한국판 성공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이 가야할 길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이트가 존재하는 만큼, 블로그 글을 주요하게 배치하는 이 신문이 향후 지속가능한 수준의 방문자수를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다른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한 기사와 블로그 원고료 미지급 정책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한국은 <허핑턴 포스트>가 진출한 11번째 나라다. 한국판은 <허핑턴 포스트>와 <한겨레>가 합작해 만든다. 권태선 <한겨레> 편집인이 한국판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문 편집인은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다. 권복기 <한겨레> 디지털미디어국장과 김도훈 전 <씨네21> 기자가 공동편집장에 이름을 올렸다.

"<허핑턴 포스트> 한국판, 한국에 기여할 것"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허핑턴포스트의 역할과 사회 참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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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허핑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이 한국에 독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 글을 쓸 수 있는 공간(플랫폼)을 만들겠다"면서 "정치, 사회,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글이라면 모두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핑턴 회장은 "매달 전 세계적으로 9500만 명의 방문자들이 <허핑턴 포스트>를 찾고 있다"면서 "꼭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해도 꾸준히 글을 올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을 독점하지 않는다, 다른 곳에 올린 글도 <허핑턴 포스트>에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허핑턴 회장은 "경제성장 둔화, 과로, 스트레스, 자살률 증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한국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더 집중된 형태로 나타난다, 한국이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지 <허핑턴 포스트>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다른 인터넷 언론과 어떤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을까. 권태선 대표는 토크콘서트에서 "한국 사회는 양분됐고 소통이 안 되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한국 댓글 문화는 굉장히 거칠다, <허핑턴 포스트>는 댓글 문화를 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허핑턴 포스트>는 무겁지 않고 경쾌하고 재밌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판 수익 기반은 '색다른 광고' 

권태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  권태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왜 또 다른 매체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우리 인생은 목표를 잘 못 세워서 결국 행복하지 못하다"며 "정발 행복하려면 통찰력이 필요한데 우리 매체를 통해서 사회, 인생, 삶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서로 논의할 수 있고 나눔으로써 얻어 가는 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권태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 권태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NH아트홀에서 열린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론칭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왜 또 다른 매체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우리 인생은 목표를 잘 못 세워서 결국 행복하지 못하다"며 "정발 행복하려면 통찰력이 필요한데 우리 매체를 통해서 사회, 인생, 삶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서로 논의할 수 있고 나눔으로써 얻어 가는 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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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의 수익 기반은 색다른 광고다. 허핑턴 회장은 "광고주들이 자신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룬 기사에 '스폰(후원)'을 하는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본 권력에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드러내고 투명함 중시하고 고집하면서 지도자와 독자 신뢰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자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성 전략에 대한 우려에 대해 "탐사보도로 퓰리처상을 탄 기자는 9개월 동안 매달렸다, 전쟁 참전 용사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 연속 기사를 썼다"면서 "<허핑턴 포스트>에는 심각한 기사와 재미난 기사가 있다, 독자들이 원하는 것을 클릭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메인화면.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메인화면.
ⓒ 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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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도 있다. 이 신문의 첫 번째 머리기사였던 <서울. 28년 후>는 SBS,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서울경제>의 보도를 인용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보면, 이 기사는 제대로 된 기사로 인정받기 힘들다. 또한 사이트에는 <연합뉴스>, <뉴스1>, <행복이 가득한 집>, <OSEN> 등의 기사가 원문 그대로 실려 있다.

이에 대해 허핑턴 회장은 "'<허핑턴 포스트>는 무엇이 됐든 최고를 가져다 드린다'가 저희의 철학이다, 다른 분들이 만든 최고의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다, 블로그가 최고라면 그걸 가져오고, <연합뉴스>에 돈을 내고 기사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허핑턴 포스트> 기자들이 기사에 품을 들일 여건이 마련된다"면서 "어떤 이슈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때까지 추적한다"고 강조했다.

허핑턴 회장은 일부 블로거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원고료 미지급 정책에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도 블로거들이 <허핑턴 포스트>에 원고료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낸 바 있다.

허핑턴 회장은 "저희는 글을 달라고 강요한 적 없다, 쓰기 싫으면 안 써도 된다"면서 "(원고료 지급 요구는) 디지털 시대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많은 이들이 돈을 안 받고도 페이스북이나 위키피디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공동편집장은 "<허핑턴 포스트>에 글을 쓰는 사람은 필진이 아니다, 블로거들에게 네이버나 이글루스처럼 글을 쓸 공간을 나눠드린 것"이라면서 "'돈을 못 드린다'고 말씀드렸다, 거기에 승낙해 주신 분들이 글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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