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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영화 만드는 서세원 서세원 감독 겸 목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승만 영화 만드는 서세원 서세원 감독 겸 목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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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기자로 일하고 있는 분들 중 이승만 역할을 멋있게 해보겠다는 사람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볼 생각이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서세원 감독이 주연배우 공개 오디션을 발표했다. 서 감독은 "요즘 배우들이 눈치 보는 성향이 있다"며 "분위기로 보면 거부할 배우들도 꽤 있을 듯 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승만 영화'는 <도마 안중근>(2004)과 <젓가락>(2010)을 제작했던 서세원 목사(전 개그맨)가 총감독을 맡고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명예박사가 시나리오 감수위원장, 대한민국바로세우기 대표 전광훈 목사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내년 7월 개봉을 목적으로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광훈 목사 "대한민국 잘못된 집단최면... 건국 정신 회복해야"

영화 <변호인> 비난하는 전광훈 목사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 목사는 "영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나라가 망하고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 영화 <변호인> 비난하는 전광훈 목사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전 목사는 영화 '변호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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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잘못된 집단최면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면서 그 원인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왜 태어났는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잊어버려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승만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만든 국가의 틀 위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하였음에도 대한민국 존재의 근원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하여 너무나 큰 범죄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건국 정신을 회복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에 이어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한 것"이라며 "천만 명 넘게 눈물 흘린 것"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뒤이어 발언한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대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변호인>으로 노무현을 되살렸다"면서 "<변호인>을 능가하는 대히트작이 돼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목사도 영화의 흥행을 위한 "실제 영화제작 목적은 젊은 애들(이 보게 하는 것)"이라며 "5분 안에 관객 눈을 사로잡지 못하면 영화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학전투를 첫 신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이다.

전광훈 목사는 영화 제작 비화를 소개했다. 제작에 필요한 인물 섭외에 난항을 겪었다. 그가 후원회장을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시나리오 감수에 대해서도 "감수해줄 용기 있는 학자가 많지 않았다"며 이주영 명예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말로 감독 찾기가 어려웠다"며 "제작 분야의 90% 이상이 좌파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감독 섭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 목사는 "20명에 가까운 감독을 만났지만 차도 안 마시고 도망갔다"며 서세원 목사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서세원 목사는 "그쪽 세계(영화)에서 손 씻고 제대로 살아보려 하는데 왜 다시 보내려 하냐"며 처음엔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24권에 달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서적을 읽고 "대한민국에서 참 모르고 살았다"며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서세원 "영화 만들어 세계 영화제 휩쓸 것"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가 참여했다.
▲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시나리오 심포지움'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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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목사는 영화제작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주연배우 선정방식으로 공개오디션을 발표했다. "주연배우를 생각하고 있는데 시대물을 하면 (섭외에) 애를 먹는다"며 <도마 안중근> 때도 그랬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이번 영화는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의 포진이 중요하다"며 "연기력이 좋다면 이 자리에 온 분들도 오디션에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승만 영화'에서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할리우드나 독일 쪽에서 최고의 여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이미 얘기를 시작했다"며 "1류 배우를 섭외해 이승만 영화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제작비도 꽤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어 아카데미 등 세계 영화제를 휩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세원 목사가 '이승만 영화'의 감독을 맡기로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그의 연출력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영화진흥원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세원 목사가 감독한 <젓가락>(2010)은 관객수 480명(발권 기준), <도마 안중근>은 관객수 2만318명(발권 기준)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저조했다.

덧붙이는 글 | 임경호 기자는 19기 오마이뉴스 인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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