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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세민(고려대·경영학과4), 조하정(고려대·경영학과3) 학생. 친구들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가열차게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남들 다 하는 것 눈치보며 따라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치기어린 정열이라 하기에 두 손에 들린 '외침'이 기특하다.
 (왼쪽부터) 이세민(고려대·경영학과4), 조하정(고려대·경영학과3) 학생. 친구들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가열차게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들은 '남들 다 하는 것 눈치보며 따라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치기어린 정열이라 하기에 두 손에 들린 '외침'이 기특하다.
ⓒ 심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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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취재차 지나던 사천시청 앞 사거리에서 '특별한 여행' 중인 두 젊은이를 만났다.

"85개 도시의 시청 앞에서 군복을 입고 '인증 샷'을 찍어요. 오늘이 7일차고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춘천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일명 'GAP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이세민(고려대·경영학과4), 조하정(고려대·경영학과3) 학생은 각각 손에 현수막을 펼쳐들고 사천시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G는 Green, A는 Antiwar, P는 Peace의 이니셜이에요. 환경을 사랑하고, 사람 죽이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사랑하자는 뜻입니다. 군복을 입고 군장을 착용한 이유는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고 싶었기 때문예요. 팍팍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의 필요성과 힘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까칠한 인간 군상에 사랑을 조금만 더 보태면 '살 만한' 세상이 될 것이란 얘기다. 이들은 사천사람들의 따뜻함을 한껏 느꼈다며 사천시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길을 여쭤보면 '네비게이션 빙의' 하신 듯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버스요금을 현금으로만 내는 줄 모르고 준비 없이 탔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대신 내 주시려 하기도 하구요.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도시예요."

이제 2주를 남겨둔 여정. 두 청춘들 열정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이들이 지나간 도시 그 어느 한 모퉁이에 남겨졌을 뜨거움이 어떤 씨앗을 뿌렸을 지 기대해 본다. 그리고 부디, 그대들 열정과 믿음이 겨울바람을 뚫고 건강하게 지켜지길 바란다.

한편, 처음 이 여행을 기획했던 세민 학생은 이 모든 여정을 자신의 블로그(www.wingnote.net)에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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