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소지섭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소지섭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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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쓸친소' (쓸쓸한 친구를 소개합니다.)특집 성공을 위한 무한도전 멤버의 섭외 노력이 돋보였다. 소지섭, 이동욱, 써니 등 인기 스타는 물론, 타 방송사인 KBS의 <개그 콘서트> 개그우먼, 급기야 유명그룹 뮤지션까지 섭외 대상으로 삼은 <무도>의 '쓸친소' 섭외 전쟁은 흥미진진했다.

'쓸친소' 솔로들을 위한 <무도>의 섭외전쟁

지난주 <무도>는 '쓸친소' 예고편을 내보내며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런 <무도>의 섣부른(?) '쓸친소' 예고편이 연예인들 사이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이다. 

14일 <무도>에서는 지난주 예고 이후, '쓸친소' 참여를 희망하는 연예인이 급격히 줄었다. 방송에서 <무도> 멤버들은 급하게 '쓸친소' 참가자들을 수소문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출연자 섭외가 어려운 상황을 맞은 <무도>. 이런 위기 속에서 정준하의 폭넓은 인맥이 한 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정준하는 인기 스타와의 친분을 활용해 <무도>와 스타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인기스타 소지섭이었다. 예능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든 톱스타 소지섭, 그가 이날 <무도>에 등장한 것만으로도, 풍성한 화제를 낳았다.

유재석, 정준하 등은 소지섭을 <무도> '쓸친소'에 섭외하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 특히 소지섭의 연말 스케줄이 '운동'과 '소속사 사무실 방문' 외에 별다른 것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섭외 의사를 밝혔다.

"저 쓸쓸하지 않아요."(소지섭)

소지섭은 <무도> 멤버들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외롭지 않다'며 간곡한 거절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무도>는  소지섭의 '쓸친소' 섭외 과정에서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소지섭이 '쓸친소' 대신, 향후 '무모한 도전' 출연의사를 밝한 것이다. 또한 소지섭의 깜짝 등장으로 인한, 방송 분량도 얻었으니 이쯤되면 일석이조라 할 만했다.

스타 이동욱, 써니, 개그콘서트 팀, 심지어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이동욱

MBC <무한도전>에 등장한 이동욱 ⓒ MBC


<무도>의 섭외 전쟁은 계속됐다. 멤버들은 배우 이동욱과 소녀시대의 써니, 박지선등을 찾아가며 '쓸친소' 초대장을 전해줬다. 이동욱에게 '한번만 이용해 먹자' 거나, 써니에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들려주는 <무도> 멤버들의 모습은 짖궂었다.스타들 입장에서는 생전 처음 당해보는 황당한 섭외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타들은 <무도> 멤버들의 적극적인 섭외 요청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 써니는결국  <무도>의 '쓸친소' 초대장을 받았다. 그들은 <무도> 멤버들의 '쓸친소' 초대에 '외롭지 않다'고 항변했지만, 확실한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덕분에 스타들의 '쓸친소' 등장여부는 여부는 궁금증으로 남게 됐다.

이날, <무도>의 '쓸친소' 초대 대상에는 스타도. 그리고 타방송사 출연 배우도, 뮤지션도 포함됐다. KBS2TV <개그콘서트>의 박지선, 김지민, 오나미와 <장기하와얼굴들> 멤버 양평도, <무도>의 '쓸친소' 섭외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대상을 가리지 않는 <무도>의 '쓸친소' 섭외 노력, 덕분에 <무도>는 이전 '못친소' (못생긴친구를소개합니다)때와는 다른 출연자들 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쓸친소' 초대장을 받은 써니, 이동욱, 소지섭, 양평, 박지선, 김지민, 신성우등,MBC  예능에 낯선 스타의 깜짝 등장을 기다리는 것은. 이번 <무도> '쓸친소'가 전해주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쓸친소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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