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가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4월 대표 선발전 모습

쇼트트랙 심석희가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4월 대표 선발전 모습 ⓒ 박영진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심석희(세화여고)가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2연속 정상을 달렸다.

심석희는 16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1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팀 동료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과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박승희, 김아랑이 준결승에서 떨어지면서 홀로 결승에 올랐다. 심석희는 초반부터 앞쪽에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중반부터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조우양(중국)과 약간의 접촉으로 불안했던 심석희는 곧바로 선두를 탈환한 뒤, 끝까지 1위를 놓치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이로써 지난 시즌 월드컵 6개 대회 1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번 시즌엔 1, 3,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내 10개 대회 연속으로 1500m 메달을 따냈다.

또한 심석희는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월드컵 1500m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 결승에 오른 이한빈(서울시청)은 불운에 울어야만 했다. 이한빈은 결승 레이스 도중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리며 혼자 넘어져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종목 우승은 JR 셀스키(미국)가 차지했고, 빅토르 안(러시아, 안현수)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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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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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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