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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특별관람 접수처 숭례문 특별관람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행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접수처에 대기하는 관람객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20명은 전반적 관리 및 하중을 고려해 정해진 인원이지만 실제 관람에서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 숭례문 특별관람 접수처 숭례문 특별관람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시행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접수처에 대기하는 관람객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20명은 전반적 관리 및 하중을 고려해 정해진 인원이지만 실제 관람에서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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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복구된 숭례문이 뜨거운 감자다. 완공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단청 곳곳이 벗겨지는 박락현상이 발생했음이 지난 10월 초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종합점검단의 1차 점검 결과에 따르면 단청이 훼손된 곳은 총 81곳(1층 20곳, 2층 61곳)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기와 손상, 현판 균열, 재료로 쓰인 나무 부재의 질까지 문제가 되며 부실공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논란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숭례문 누각인 문루 일반인 출입은 제재 받지 않았다. 문화재청이 복구가 완료된 뒤 5월 중순께부터 주말마다 실시해온 숭례문 문루 특별관람은 논란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버젓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이 현장설명회를 통해 단청 칠 벗겨짐을 시인했던 10월 8일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정확한 훼손 원인이 불투명한 데다 훼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일반인을 출입시켜온 점은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숭례문 문루에 오르는 관람객 숭례문 특별관람 때 관람객들이 문루에 오르고 있다.
▲ 숭례문 문루에 오르는 관람객 숭례문 특별관람 때 관람객들이 문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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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특별관람을 하는 관광객 관광객들이 숭례문 석축 위에 올라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숭례문 특별관람을 하는 관광객 관광객들이 숭례문 석축 위에 올라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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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특별관람  문화재 해설사가 숭례문 특별관람을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숭례문 복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숭례문 특별관람 문화재 해설사가 숭례문 특별관람을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숭례문 복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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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관람객이 드나들었다 해도 문화재 보존을 위한 적절한 관리, 특히 단청훼손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처가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에 민원을 제기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숭례문 관리사무소 측은 "숭례문 특별관람시에 숭례문관리소 방호직원, 자원봉사자가 안전사고 예방 및 문화재보존을 위하여 관람객을 수행하고 있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실제 숭례문 특별관람을 해 본 결과 관리가 허술했다. 숭례문 특별관람은 현재 회당 20명으로 관람인원에 제한이 있다. 하중 및 관리인원 대비 방문인원을 감안하여 안전사고예방과 문화재보존을 위하여 회차별 관람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다는 게 문화재청 측 설명이다.

하지만 기자가 관람한 날(9월)에는 인원 제한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날은 제한인원을 초과한 27명이 관람하기도 했다. 인원 제한이 지켜지지 않으면 숭례문에 지나친 하중이 가해질 우려가 있으며 동행 직원이 관람객의 돌발행동을 통제하기 힘들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숭례문 특별관람을 준비하는 관광객 숭례문 특별관람은 하중 및 관리상의 이유로 회당 20명으로 제한되는데 실제 관람한 때는 27명을 입장시켰다.
▲ 숭례문 특별관람을 준비하는 관광객 숭례문 특별관람은 하중 및 관리상의 이유로 회당 20명으로 제한되는데 실제 관람한 때는 27명을 입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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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특별관람 중 단청에 손을 갖다 대는 관광객 숭례문 특별관람 중 자유관람 시간이 있는데, 이때 광광객이 숭례문 문루 곳곳에 손을 갖다 대고 있다. 동행한 직원은 제재하지 않았으며 27명의 인원을 통제하기 버거워 보였다.
▲ 숭례문 특별관람 중 단청에 손을 갖다 대는 관광객 숭례문 특별관람 중 자유관람 시간이 있는데, 이때 광광객이 숭례문 문루 곳곳에 손을 갖다 대고 있다. 동행한 직원은 제재하지 않았으며 27명의 인원을 통제하기 버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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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이 아니다. 기자가 관람한 관람객이 숭례문 문루 곳곳에 손을 대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문화재청이 지난 달 8일 해명한 것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단청 훼손을 인지한 때는 5월 26일이다. 그간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함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10월 22일, 돌연 특별관람 중단을 알렸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계단 결빙이 예상되어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특별관람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석연치 않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문화재청은 돌연 숭례문 관람을 일시 중단할 것을 공지했다. 11월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올라온 공지라 그 상황이 석연치 않다.
▲ 문화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문화재청은 돌연 숭례문 관람을 일시 중단할 것을 공지했다. 11월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올라온 공지라 그 상황이 석연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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