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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단정으로 중국어선 단속하는 모습 태안해경이 최근 나흘새 EEZ를 침범해 불법조업 하던 중국어선 5척을 잇따라 나포했다.
▲ 고속단정으로 중국어선 단속하는 모습 태안해경이 최근 나흘새 EEZ를 침범해 불법조업 하던 중국어선 5척을 잇따라 나포했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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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어획철을 맞아 조기, 멸치 등 성어기 어군이 형성된 점을 노리고 EEZ(배타적경제수역)를 넘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태안해경이 30일 오전 8시경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서방 23해리 해역에서 불법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1507함을 포함 300톤급 경비함 3척을 비상소집해 긴급 출동시켰다.

또한, 인천해경으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특별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조종석 유리 방탄필름 보강과 고압분사펌프 설치 등으로 승조원 안전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된 신형 고속단정까지 출동시켜 EEZ를 침입해 무허가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3척을 나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국기를 꽂고 조업하고 있는 중국어선들. 최근 중국어선들이 가을 어획기를 맞아 조기, 멸치를 노리고 EEZ를 침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국기를 꽂고 조업하고 있는 중국어선들. 최근 중국어선들이 가을 어획기를 맞아 조기, 멸치를 노리고 EEZ를 침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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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태안해경에 의해 나포된 중국어선 3척은 무허가 쌍타망어선(200톤급, 승선원 각 18명, 총 54명)으로 30일 오전 5시 30분경 EEZ 내측인 서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23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경비함정에 발견되자 정선명령에 불응하며 도주하는 것을 추격 끝에 오전 8시경 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40마일 해상에서 나포됐다.

검문검색 당시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은 현측에 그물, 쇠창살 등을 꽂아 놓은 상태였으며, 저항하는 승선원들을 제압하고 어선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한 결과 불법조업으로 멸치, 삼치 등 총 39,500kg을 포획해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안해경은 나포한 불법중국어선 3척을 신진도항으로 압송 후 선장 등을 대상으로 밤샘 조사에 나서 불법조업 경위 등에 대해 확인했으며, 담보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담보금은 어선 한척당 1억 5천만원씩 총 4억 5천만원이며, 태안해경은 이를 납부시 31일 퇴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획물 지난 27일 나포한 중국어선에 실려 있는 삼치의 모습. 이들 중국어선들은 최근 검문검색 방해를 위해 어선 현측에 쇠창살을 꽂고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
▲ 포획물 지난 27일 나포한 중국어선에 실려 있는 삼치의 모습. 이들 중국어선들은 최근 검문검색 방해를 위해 어선 현측에 쇠창살을 꽂고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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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지난 27일에도 태안해경은 검문검색을 방해하기 위해 어선의 현측에 쇠창살까지 꽂고 EEZ를 침범해 무허가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격렬비열도 해상에서 나포한 바 있으며, 선박서류를 일체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160여 박스에 이르는 멸치 등 3000kg 상당과 삼치 수십박스를 포획해 보관하고 있던 중국어선에 대해 처벌한 바 있다.

태안해경에 의해서만 지난 27일부터 나흘새 중국어선 5척이 EEZ를 넘어 불법조업하다 나포된 셈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우리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해 교체된 신형 고속단정 신형고속단정은 조종석 유리 방탄필름 보강과 고압분사펌프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작전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해 교체된 신형 고속단정 신형고속단정은 조종석 유리 방탄필름 보강과 고압분사펌프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작전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태안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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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나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형 고속단정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29일 첫 출동에 나섰지만, 비공식적인 첫 성과는 이에 앞선 지난 27일 부산에서 단정 교체 완료 후 태안으로 복귀하던 중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이다.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함정에 탑재된 신형 고속단정은 승조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조종석 유리 방탄필름을 보강하는 한편 보조 방현대 및 등선 손잡이 등을 설치해 승조원의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길이도 현행 6.5m에서 10.3m로 대형화됐으며, 등선 계단 및 고압분사펌프를 설치해 불법 외국어선 저항시 작전능력이 강화되었으며, 승선정원은 10명, 속력은 40노트(72km/h)로 600마력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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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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