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을 개편을 맞아 평일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된 최영철 기자(우), 신설되는 대담 프로인 <뉴스 토크> 진행을 맡은 조수빈 아나운서.

KBS 가을 개편을 맞아 평일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된 최영철 기자(우), 신설되는 대담 프로인 <뉴스 토크> 진행을 맡은 조수빈 아나운서. ⓒ KBS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혁신과 변화를 외쳤다.

KBS 류현순 부사장, 전진국 편성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개편을 맞아 KBS가 전면에 내세운 점은 '젊어지겠다'는 각오였다. 류현순 부사장은 "그간 KBS가 점잖고 특별한 방송이었다면 여기에 한 가지 색채를 더하고자 한다"면서 "'KBS가 젊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신설 프로 배치 및 큰 개편...어떻게 젊어질까?

이번 개편에는 총 16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뉴스는 월~금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시사 현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KBS 1TV에서 방영 중인 <뉴스라인>은 시간을 1시간으로 확대하고, 매거진 스타일을 받아들여 다양한 형태의 뉴스를 전할 예정이다.

뉴스를 전면에서 전하는 이들의 면모도 젊어진다. 만 39살의 최영철 기자가 앵커로 발탁돼 <9시 뉴스>를 진행하고, 시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뉴스 토크>를 신설해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뉴스를 전할 계획이다.

예능 및 교양도 신설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더한다. 토요일 오후 5시 <슈퍼독>과 일요일 오후 5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정규 편성됐다. <슈퍼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정을 주목하며, 그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파일럿(시험방송) 형태로 방영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젊은 스타 아빠의 육아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임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황금의 펜타곤>과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인 <작은 거인>이 전면 배치된다. 전진국 편성본부장은 "혁신적으로 실험적이고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으로 변화한다"며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KBS의 가을 개편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KBS 가을개편 9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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