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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선 풍차.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 풍차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선 풍차.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 정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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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을 보게 되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 못지않게 바다가 너무 맑고 깨끗해서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높은 명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지난 2일 처음으로 거제도를 찾은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 온 24명의 팸투어단. 이날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라 손꼽히는, 풍차가 도는 '바람의 언덕'에서 쪽빛바다를 보며 시우 툰(중국청년여행사 회장)씨가 한 말이다. 그는 이어 "선양시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으로, 바다를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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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양시 팸투어단이 거제를 찾은 이유는 거제시가 선양시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권민호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관광업계 관계자가 선양시를 찾았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거제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둘러보기 ▲거제만이 자랑하는 음식 및 숙박 ▲거제특산품 판매 ▲체험활동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중국 및 국내 여행사와 연계한 거제와 서울을 잇는 관광 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양 도시 간 상호 우호협력 증진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 선양시에서 거제도를 찾은 팸투어단 일행이 풍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팸투어단 중국 선양시에서 거제도를 찾은 팸투어단 일행이 풍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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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에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갯내음을 물씬 풍기며 바람의 언덕을 타며 오르고 있다.
▲ 바람 갯가에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갯내음을 물씬 풍기며 바람의 언덕을 타며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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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시 팸투어단 일행이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인터뷰 중국 선양시 팸투어단 일행이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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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양시 팸투어단 일행을 안내하기 위해 바람의 언덕을 찾은 권민호 시장은 거제에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는 아름다운 쪽빛바다가 매력입니다. 선양시처럼 쉽게 바다를 볼 수 없는 나라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선양시 팸투어단은 대우조선해양 등 거제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합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상품성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입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다 함께 살고 싶다는 노랫말이 생각나는 바람의 언덕에 자리한 푸른 잔디밭.
▲ 바람의 언덕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다 함께 살고 싶다는 노랫말이 생각나는 바람의 언덕에 자리한 푸른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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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는 은빛을 발산하고 있다.
▲ 쪽빛바다 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는 은빛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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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시 관광객이 찾은 바람의 언덕에서는 가을바람이 언덕을 타며 오르고 있다. 갯가 바위에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이 만들어낸 가을바람이다. 바닷물의 짠 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람은 언덕에서 자라나는 왕새(억새의 방언)를 춤추게 한다.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던 8월 땡볕은 바람에 그 자리를 넘겨 주고 말았다. 갯가 내음이 섞인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거제도 바람의 언덕을 찾아 가는 것도 좋으리라.

거제도 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
▲ 쪽빛바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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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 바닷바람이 바람의 언덕을 타며 오르고 있다.
▲ 쪽빛바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앞 쪽빛바다. 바닷바람이 바람의 언덕을 타며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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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자리한 풍차. 가을 향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 풍차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자리한 풍차. 가을 향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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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남 거제지역 신문인 <거제타임즈>와 블로그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 <경남이야기>에도 싣습니다.



태그:#바람의 언덕, #선양시 팸투어단, #풍차, #쪽빛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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