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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이 참여하는 2013 차별철폐대행진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차별철폐대행진은 노동자·청소년·외국인·여성·장애인·도시빈민 등에 대한 동등하고 정당한 대우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이 참여하는 2013 차별철폐대행진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차별철폐대행진은 노동자·청소년·외국인·여성·장애인·도시빈민 등에 대한 동등하고 정당한 대우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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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에 대한 사회의 차별을 몰아내기 위한 '2013 차별철폐대행진'이 8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차별철폐대행진은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 이주 노동자와 장애인, 도시 빈민 등에 대한 차별 근절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말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린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이들은 차별철폐 선언문에서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파견법과 기간제법을 폐기해야 한다"며 "공공부분이든 민간부문이든 상시, 지속적 업무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참가자들은 청소년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 문제와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등도 함께 주문했다. 여성노동자들의 차별 대우는 최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육시설 내 CCTV 설치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부산시에 CCTV 설치에 필요한 예산으로 보육 교사들의 처우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이 참여하는 2013 차별철폐대행진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차별철폐대행진은 노동자·청소년·외국인·여성·장애인·도시빈민 등에 대한 동등하고 정당한 대우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이 참여하는 2013 차별철폐대행진이 8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차별철폐대행진은 노동자·청소년·외국인·여성·장애인·도시빈민 등에 대한 동등하고 정당한 대우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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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 역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참가자들은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들은 고용허가제의 폐지와 선원 최저임금의 국적별 차이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차별철폐대행진 참석자들은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권 보장과 생존권을 두고 LH공사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 만덕 5지구의 사례를 언급했다.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과 만덕 5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지구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우리 사회는 1%가 살기 위해 99%가 죽어가는 사회"라며"사람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차이로 인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별철폐를 외치지 않고, 투쟁하지 않고는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차별받은 모든이들이 연대해서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이주민과 함께, 부산 반빈곤센터,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0여 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참여하는 차별철폐대행진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관련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들은 9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불법 파견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1인시위와 함께 선원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벌일 계획이다. 이어 10일에도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강화를 위한 움직임과 차별철폐문화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차별철폐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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