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나이 딱 좋고 근사하네. 키도 크고. 내일부터 바로 일 시작하세요." 

지난 3일 저녁,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간 서울 공덕역 근처 'OO캐스팅'. 복도만큼 좁은 곳, 책상 하나 덩그러니 놓인 작은 사무실에 들어가니 OO캐스팅 대표 송아무개씨가 있다. 그는 대뜸 내 나이부터 물었다. '스물여덟'이라고 하니 '조건이 상당히 좋다'며 반겼다.

"원래 이렇게 늦은 시각까지 상담 안 하는데, 총각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기다렸어요. 지금 보니까 참 점잖네. 총각 맘에 든다. 우리 막내아들 삼고 싶어." 

칭찬이 계속되니 몸둘 바를 몰랐다. 내가 정말 키도 크고 근사하게 생겼나 착각이 들 때쯤, 종이 하나가 나에게 건네졌다. 프로필을 적는 용지다. 키와 몸무게는 물론 사는 곳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까지 적게 했다. "가입비 3만 원 있고 환불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설명을 들은 지 20여 분, 나는 3만 원과 증명사진을 내고 OO캐스팅 소속 '일일 보조출연자'가 됐다.

방송국 스태프 및 보조출연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는 'OO캐스팅' 홈페이지. 출연료를 '당일지급', '주급',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적어놓았다.
▲ 'OO캐스팅' 홈페이지 방송국 스태프 및 보조출연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는 'OO캐스팅' 홈페이지. 출연료를 '당일지급', '주급',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적어놓았다.
ⓒ OO캐스팅

관련사진보기


'당일 지급' 광고하지만, 출연료는 두 달 뒤에야...

일일 보조출연자, 일명 '엑스트라'는 시급 5000원씩 8시간, 하루 4만 원을 받는 게 기본이다. 8시간이 넘는 때부터는 연장 1시간당 7500원, 밤 12시 넘어가는 밤샘 촬영일 경우 연장수당에 2500원씩의 할증료가 더 붙는다. 12시 이후부터는 시간당 1만 원인 셈이다. 이밖에 지방에서 촬영할 때 붙는 지역별 지원금과 심야 교통비도 있다. 밥값도 따로 준다. 지방에서 밤샘 촬영까지 하고 돌아오면 하루 최대 20만 원을 벌 수 있단다.

송 대표는 "한 달 230만 원까지 번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요즘 방송 중인 MBC <여왕의 교실>이나 아침드라마 KBS <은희>는 '수당이 더 세다'고도 했다. 7월부터 고용노동부 정책이 새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본 일당만 7만 원이란다.

"돈은 직접 받으러 오세요. KBS가 출연료 많이 주면 뭘 해? 중간업체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다 떼먹고, 아침식대나 교통비도 빼먹고 주거든. 신고가 엄청나게 들어갔지. 그래서 노동부가 이번 7월부터 본인이 직접 현찰로 받게 만든 거야." 

하지만 출연료를 당일 바로 받을 수는 없다. 지금 일한 수당은 두 달 뒤에나 받을 수 있다. 그나마 일주일 세 번 이상 꾸준히 일하면 쌓인 수당의 50%를 가불받을 수 있다. 다수의 엑스트라 모집 광고가 '당일 지급'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우린 합법적인 곳이라 돈 떼어먹지는 않아"라는 말로 송 대표가 나를 안심시켰다.

'OO캐스팅'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처럼 좁은 공간에 책상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고 그곳에서 송 대표가 업무를 보고 있었다.
▲ OO캐스팅 사무실 앞 'OO캐스팅'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처럼 좁은 공간에 책상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고 그곳에서 송 대표가 업무를 보고 있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송 대표는 내게 일을 주는 대신 'OO예술'을 찾아가라고 했다. 본사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송 대표는 가서 '6지부장'을 만나라고 일렀다. '지부장', 그가 바로 방송국에서 일을 받아 보조출연자 일정을 조율하는 일명 '스케줄러'다.

4일 오후 3시. 여의도의 한 낡은 빌딩 안 'OO예술'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곧장 6지부장이라는 사람 앞으로 불려갔다. 사무실 안에는 스케줄러로 보이는 사람 대여섯명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었다. 옆 테이블에서도 한 여성 스케줄러와 화장기 짙은 젊은 여학생 두 명이 한참 상담 중인 듯했다. 뒤에 들어온 윤희영(20)씨도 내 옆으로 불려왔다. 지부장은 윤씨를 보더니 "염색한 머리가 맘에 안 든다"며 "당장 검게 만들어라"고 윽박질렀다.

이어 지부장은 우리 앞에 종이를 들이밀었다. 근로계약서였다. '일급 4만 원, 시급 5000원'을 적고 아래에 서명하는 간단한 절차로 계약을 마쳤다. 지부장과 나 사이에 '갑-을'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OO예술'에 엑스트라 등록하러 가면, 우선 계약서부터 작성한다. 일당 4만 원에 시급 5000원.
▲ 보조출연자 표준근로계약서 'OO예술'에 엑스트라 등록하러 가면, 우선 계약서부터 작성한다. 일당 4만 원에 시급 5000원.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그때 지부장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에 짧은 진동이 울렸다. 핸드폰을 꺼내본 그는 우리 코 앞으로 핸드폰 화면을 갖다댔다. '여의도 82년생 김OO, 스케줄 신청합니다'라는 문자였다. 이것이 일을 받는 방법이다.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지부장에게 문자를 보내 다음날 스케줄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다.

나중에 윤씨는 "여기는 하루 열심히만 하면 14만 원 정도 벌 수 있다"며 "열 몇 번만 하면 학교 등록금 절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철야 촬영도 문제 없지만 일이 많이 안 들어올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반전 하나. 그는 '3만 원' 가입비를 낸 적이 없단다. 다시 말하면 같은 일을 하면서 나는 3만 원을 냈고, 윤씨는 내지 않은 것이다. 당했다!

'상암동 86년생 강신우, 스케줄 신청합니다'

몇년생·주소·이름을 적어내며 스케줄을 신청하면, OO예술 지부장(스케줄러)으로부터 전화연락이 온다. 다음날 현장에 일 나가고나면 '일지(출석표)'를 냈는지 확인한다.
▲ 'OO예술' 6지부장과의 대화 몇년생·주소·이름을 적어내며 스케줄을 신청하면, OO예술 지부장(스케줄러)으로부터 전화연락이 온다. 다음날 현장에 일 나가고나면 '일지(출석표)'를 냈는지 확인한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상암동 86년생 강신우, 스케줄 신청합니다.' 지부장에게 문자를 넣으니 바로 전화가 되돌아왔다. '머리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군인 역할을 맡게 됐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푸른거탑>으로 가란다. 집결 장소는 여의도역 5번출구, 집결 시간은 오전 6시. 정장 한 벌과 캐주얼 한 벌, 비를 맞을 수 있으니 속옷 여벌까지 꼼꼼하게 챙겨가라는 지부장의 신신당부.

모든 준비물을 챙긴 뒤 5일 새벽 여의도역 5번 출구로 갔다. 6시가 가까워오자 정장가방과 종이가방을 바리바리 들고 온 남자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연출부 소속으로 보이는 이도 있었다. 몇몇은 서로 아는 얼굴인지 "어느 프로에서 본 적 있다"며 인사를 나눴다.

"<푸른거탑> 모이세요!" 

부반장이 왔다. 깍듯하게 대해야 한다고 지부장에게 들은 터라, 그에게 인사하고 '일지'를 냈다. '일지'는 출석표를 말한다. 이름과 전화번호, 프로그램과 출근시간을 적어 내면 된다. 이날은 8명이 모였다. 딱 봐도 젊은 남자 서너 명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몇 명. 40대 넘는 아저씨도 보였다. 부반장이 바삐 누구를 찾았다.

"OO야, 사무실에 전화 넣어봐, 아줌마 한 명이 안 왔어!" 

결국 아줌마 없이 출발한 버스는 상암동 CJ엔터테인먼트 본사 앞에 들러 연출부 스태프를 가득 태우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그때가 오전 7시. 스태프 한 명이 버스 앞쪽에서부터 뭔가 나눠줬다. 받아보니 신(Scene) 번호·촬영장소·등장인물·소품 및 의상 등이 빼곡히 적힌 촬영일지였다. 그 위에 적힌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거탑 25-1, EP.49 마지막 이야기' 오늘이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촬영일이었다.

교회 전도사·대학생·이직 준비생까지 다양한 엑스트라들 

대형버스 차량 한 대가 온 스태프를 가득 싣고 이날 촬영장인 경기도 양주시 한 육군부대로 향했다.
▲ tvN <푸른거탑> 촬영중 대형버스 차량 한 대가 온 스태프를 가득 싣고 이날 촬영장인 경기도 양주시 한 육군부대로 향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버스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버스 안에서 내내 대사 연습을 했다. 오늘 '신병 이용주'의 아버지 역할로 오셨다고. 대본은 이틀 전에 받았다고 했다. 단역배우는 아니었다. 나와 같은 OO예술 소속으로, 보조출연자다. 이 일 시작한 지는 두 달. 평소에는 교회에서 전도사를 하신다고 했다.

그는 오늘 오전 5시까지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재연 엑스트라로 촬영하다 왔다고 했다. 공사장 인부를 맡았는데 다른 인부와 싸우는 역할이었다고.

"냅다 싸웠지, 멱살도 잡고. 더 실감나거든.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도 푸는 거야." 

다부진 체격과 전라도 사투리가 일품인 김효성(30)씨는 조연배우가 꿈이라고 했다. 대학을 다니다가 서울 올라와서 장사도 해보고 회사에도 들어가봤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단역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오디션이 매우 뜸하다고 했다. 일은 없고 돈은 벌어야 해서 지난 1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고. 그동안 드라마뿐만 아니라 MBC <서프라이즈>,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재연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갔다. 그는 드라마보다 재연 프로그램이 돈이 더 된다고 귀띔해줬다.

"재연 프로는 보출(보조출연자)들이랑 연기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이랑 하거든. 한번은 재연 프로에서 일지(출석표) 4장을 받더라고. 돈이 따따따블로 되는거야, 왜냐면 내가 주인공이었거든, 그때 한 30만 원 벌었나?" 

박효준(21)씨는 벌써 삼년째 이 바닥에서 살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학교를 다니고 있어 주로 방학 때만 한다고 했다. 목적은 역시 등록금 마련이다. 이직을 준비하는 김아무개(29)씨는 '엑스트라' 알바만큼 실용적인 일자리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불규칙적으로 면접을 보러 다니다보니 매일 출근해야 하는 일은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밖에 현장에서 만난 반장과 부반장, OO예술의 스케줄러(지부장)도 모두 보조출연자 출신이라는 말도 전해들었다. 이들은 하루 노동에서 아예 전문직으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인 것이다.

최종훈 말년 제대하는 장면만 수십 번 촬영... "빨리 보내자, 쫌!"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촬영 현장. 이날은 주인공 6명이 모두 전역하는 신을 촬영했다. 사진은 김호창 상병이 어느덧 말년을 맞아 제대하는 장면.
▲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촬영 현장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촬영 현장. 이날은 주인공 6명이 모두 전역하는 신을 촬영했다. 사진은 김호창 상병이 어느덧 말년을 맞아 제대하는 장면.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5일 <푸른거탑> 촬영 현장. 촬영감독이 김재우 병장 타이트샷을 촬영하는 동안 몇몇 보조출연자(왼쪽)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출연을 기다리는 보조출연자들 5일 <푸른거탑> 촬영 현장. 촬영감독이 김재우 병장 타이트샷을 촬영하는 동안 몇몇 보조출연자(왼쪽)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보조출연자분들 위치 잡으실게요!" 

오전 8시쯤 촬영장인 경기도 양주시 한 군부대에 도착했다. 촬영장 옆 생활관(막사)에 짐을 푼 보조출연자들. 미술팀이 들어와 군복을 나눠주고, 몇몇 머리 긴 사람에게는 가발도 씌웠다. 촬영장에서는 지미짚과 카메라, 조명이 설치되고 라인 정리에 들어갔다. 40여 분쯤 지났을 때서야 우리를 찾기 시작했다.

사람이 없었던지 우리쪽 부반장뿐 아니라 조연출 3명도 군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이날 촬영은 총 세개 신이 예고됐다. 마지막회답게 최종훈 말년병장이 드디어 전역하는 장면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세 번만에 오케이 사인.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먼저 말소리(오디오)를 먼저 녹음했다. 이어 연기장면을 촬영한 뒤, 그것도 풀샷·바스트샷·타이트샷으로 쪼개 촬영했다. 같은 연기를 열 번 넘게 반복하는 동안 최종훈의 말년병장 연기도 점점 무르익어갔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오케이 사인 끝에 민진기 PD가 "뒤집자!"고 외쳤다. 이번에는 반대방향에서 리액션(반응)샷을 찍겠다는 것이다. 다시 풀샷·바스트샷 등 촬영이 반복됐다. 군복으로 갈아입었던 한 조연출이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하… 오늘도 여섯시에 끝나겠네." 

오전 11시 20분, 위병소로 이동했다. 장소만 이동했지, 아직도 전역 신은 끝나지 않았다. 점점 햇빛이 뜨거워지고 촬영이 계속 이어지자 한 스태프가 괴로워하며 울부짖었다.

"아직도 전역 안 했어? 제발 빨리 좀 보내자 보내자!" 

첫 촬영인데 유격이라니... 땡볕에 구르다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 장면인 유격 훈련을 촬영하기 전 배우들에게 설명하는 민진기 PD(왼쪽 하얀 티셔츠).
▲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 장면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 장면인 유격 훈련을 촬영하기 전 배우들에게 설명하는 민진기 PD(왼쪽 하얀 티셔츠).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5일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인 '유격 훈련'을 촬영하는 도중, 본 기자가 '피티체조 8번'을 연습해보고 있다.
▲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5일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인 '유격 훈련'을 촬영하는 도중, 본 기자가 '피티체조 8번'을 연습해보고 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태양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12시, 첫 신 촬영이 드디어 끝났다. 스태프와 보조출연자들은 목이 마른지 물과 음료수를 계속 들이켰다. 점심을 먹은 뒤 촬영장소를 다시 옮겼다. 도착한 곳은 산 중턱에 있는 한 부대의 '유격장'이었다!

이번 유격 신에는 보조출연자뿐만 아니라 미술팀·조명팀 감독과 스태프까지 총동원 됐다. 여기저기서 한숨이 터져나왔다. 카메라 리허설에 들어가자 삼십 명 남짓 급조된 '유격 올빼미'들이 조교의 호각 소리에 맞춰 일제히 'PT체조 8번'을 하기 시작했다. 촬영이 계속될 때마다 모래 바닥과 맞닿은 등이 따가워져왔다. 한 보조출연자는 이 날이 자신의 보조출연 경험 중 가장 '빡센' 날이었다고 했다.

"컷! 6개월 동안 27회차 촬영, 모든 스태프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5시 30분. 이날 촬영이 모두 끝났다. 50여 명 현장 스태프들이 환호했다. 서로 어깨를 두드리기도 하고 악수를 나눴다. <푸른거탑> 팬클럽에서 나온 팬들이 제작진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닭강정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어 같이 기념사진도 촬영하며 아쉬움을 나눴다.

현장 마감시간은 오후 6시. 현장에 나온 지 12시간 만에 촬영이 끝났다. 이날 번 돈을 계산해보니 기본시간에 연장 3시간, 아침 밥값 포함해 6만8000원이다. 하지만 두 달 뒤에 받을 수 있어 실제 확인은 불가능했다.

다시 부대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배우를 꿈꾸는 김효성씨가 "내일은 드라마 스페셜 가게 됐다, 반장이 연결해줬다"며 기뻐했다. 김씨는 이 달에만 벌써 6일째 출연이다. 아저씨 보조출연자는 주말에 쉬었다가 월요일 사극으로 간다고 했다. "아이고, 이제 집에 가서 좀 쉬자"며 그는 버스 안에서 잠이 들었다.

5일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잠깐 쉬는 시간에 주인공 최종훈 말년병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5일 <푸른거탑>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잠깐 쉬는 시간에 주인공 최종훈 말년병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촬영을 마치고. 50여 명의 스태프와 출연자 및 보조출연자들이 다같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촬영 현장 5일 <푸른거탑> 시즌1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 촬영을 마치고. 50여 명의 스태프와 출연자 및 보조출연자들이 다같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강신우

관련사진보기




태그:# 푸른거탑, #최종훈, #김재우, #엑스트라, #보조출연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