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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2차 대규모 촛불집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2차 대규모 촛불집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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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는 민주주의, 평화, 정의를 포기했다"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던 시민들 중 일부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 "박근혜는 민주주의, 평화, 정의를 포기했다"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던 시민들 중 일부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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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우우 풍문으로 들었네. 원세훈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그 말을
우~우우우우 풍문으로 들었네. 박근혜의 당선이 이상하다는 그 말을"

6000여명의 시민들이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개사된 유행가를 웃으며 따라 불렀다. 수천 단위의 인파와 특유의 여유있는 유머는 5년 전 촛불집회를 연상시켰다.

국정원 사건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이 '제2의 촛불집회'를 낳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진보연대 등 209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대응 시국회의는' 6일 서울광장에서'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진상규명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였다.

오후 6시 20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6000여 명(주최 측 추산 1만 명, 경찰 추산 3500명)의 인파가 모여 약 3시간 동안 박근혜 정부에 국정원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같은 요일인 지난 6월 29일 행사 참석 인원이 600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증가세다.

"박근혜 책임 묻고 관련자 일벌백계 해야"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한 참석자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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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2차 대규모 촛불집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2차 대규모 촛불집회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가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규명을 위한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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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포문은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열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시국선언 후 무대에 올라 "국정원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는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권리를 쟁취하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제헌절인 17일을 목표로 청소년 717명의 온라인 시국선언 운동을 하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촛불집회 무대에는 이들 이외에도 대학생, 시민단체, 향린교회 청년회, 사회복지사 모임, 철도노조, 진주의료원 노조 등 다양한 단체들이 올라와 국정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 역시 '박근혜', '책임', '국정원'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다.

연단에 오르지 않은 시민들도 생각은 같았다. 7살 난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유상민씨는 "평소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교복입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가 위험하다고 얘기하면서 시국선언 하는 거 볼 때는 정말 낯부끄러워서 혼났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책임 묻고 실질적인 책임자들도 다 찾아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 "국정조사 통해 '몸통' 밝혀내겠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참석한 야당 의원들 통합진보당 이상규, 김미희, 김재연 의원과 민주당 진선미, 남윤인순 의원이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서 피켓과 촛불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참석한 야당 의원들 통합진보당 이상규, 김미희, 김재연 의원과 민주당 진선미, 남윤인순 의원이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서 피켓과 촛불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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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가족 구호 "바꾼 애들 구속! 바뀐 애는 방빼!"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 가족들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참여하고 있다.
▲ 촛불 가족 구호 "바꾼 애들 구속! 바뀐 애는 방빼!" 6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2차 촛불문화제'에 가족들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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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당 최고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 10여명도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정원 사태 관련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거론했다. 이들은 국정조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유발언 무대에 오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한 과정을 밝히고 대통령과 국정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은 이 건과 관련해 책임을 회피한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면서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잘못을 했다면 대통령이 그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침묵한다면 국민들은 왜 그 자리에 앉아 있느냐고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 사건은 경찰과 국정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정원과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선거캠프가 연결된 정황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몸통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대응시국회의 측은 13일에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범국민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내일(7일)은 오후 5시부터 청계광장에서 기독교 단체들이 주관하는 국정원 규탄 기도회가 열린다.

한편 이날 3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서울광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LL 바로 알리기 문화제'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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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kg. '밥값'하는 기자가 되기위해 오늘도 몸무게를 잽니다. 살찌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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