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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텃밭이 진정한 로컬푸드다!
▲ 옥상텃밭 옥상텃밭이 진정한 로컬푸드다!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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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텃밭 쌈채소를 수확했습니다. 작은텃밭이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족이 먹기엔 수확량이 무척 많습니다. 이웃집 후배랑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천원짜리 쌈채소 모듬처럼 얼굴 있는 옥상텃밭 로컬푸드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얼굴있는 옥상텃밭 로컬푸드 재미나겠죠?!
▲ 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 얼굴있는 옥상텃밭 로컬푸드 재미나겠죠?!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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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이웃집에 사는 후배네 집으로 '동구네 로컬푸드' 1호를 배달했습니다. 아기 이유식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배달해주면 어떻겠냐고 하네요. 짜짠! 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를 배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후배가 간장게장과 장조림을 싸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만 물물교환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이거 좀 재미난 것 같네요.

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를 배달했습니다.
▲ 옥상텃밭 로컬푸드 배달 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를 배달했습니다.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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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와 물물교환한 간장게장과 장조림
▲ 물물교환 옥상텃밭 로컬푸드 1호와 물물교환한 간장게장과 장조림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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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있는 '동구네 옥상텃밭 로컬푸드'는 일주일에 한 번만 수확해 배달합니다. 로컬푸드의 가격은 천원입니다. 말만 잘하면 물물교환도 가능합니다.

서울 곳곳에서 얼굴 있는 옥상텃밭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마을마다 동네텃밭을 만들고,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채소들로 텃밭장터와 벼룩시장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동네 사진전도 하고, 작은 음악회도 하고, 마을주민 사랑방도 열고, 쌈채소 모아서 함께 비빔밥 만들어 먹어도 재미날 것 같네요.

깨끗하게 씻은 다양한 종류의 옥상텃밭 로컬푸드
▲ 옥상텃밭 로컬푸드 깨끗하게 씻은 다양한 종류의 옥상텃밭 로컬푸드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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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있는 옥상텃밭 로컬푸드로 재미난 서울을 상상합니다. 일주일에 단 한 번. 천원짜리 옥상텃발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도시농부 다이어리는 계속 됩니다!


태그:#옥상텃밭, #로컬푸드, #천원, #물물교환, #도시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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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1번출구 초역세권 노동자마을카페 <카페봄봄>과 마포구 성산동 <동네,정미소>에서 주로 서식중입니다. 사회혁신 해봄 협동조합,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경제민주화네트워크에서 변화를 꿈꾸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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