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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TV조선>앞에서 1인 시위벌이는 민주여성지방의원협의회 소속 한명희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22일 오전 <TV조선>앞에서 1인 시위벌이는 민주여성지방의원협의회 소속 한명희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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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지방의원들의 모임인 민주여성지방의원협의회가 22일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5.18 민주화운동 왜곡 보도에 항의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TV조선은 지난 13일 5.18 민주화항쟁 3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북한 특수부대 장교출신이라는 임천용씨가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다"며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시민군이 아니고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이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한명희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종편 TV조선과 채널A가 그냥 단순히 해프닝으로 보도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불순한 의도를 갖고 근거없이 왜곡 보도한 것이다"며 "도저히 묵고 할 수 없는 일을 종편들이 난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희 의원은 "광주항쟁을 왜곡한다는 것은 민주화 운동의 전반과 근본을 흔드는 것이다"며 "광주 시민의 분노를 넘어서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근 국정원이 일베 사이트의 회원 초청에 대해 "조직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극우 반동 기류를 형성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TV조선의 재발 방지 약속과 사과 보도가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5.18, #TV조선, #한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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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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