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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북한 특수부대 장교출신이라고 소개한 임천용씨는 5월 13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고, 이들이 전남도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북한 특수부대 장교출신이라고 소개한 임천용씨는 5월 13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고, 이들이 전남도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 TV조선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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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함께 '5·18 북한군 개입설'을 내보냈던 TV조선도 사과방송을 내보낸다.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은 2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TV조선>도 사과방송하냐, 입장 밝힌다던데'란 물음에 "오늘(22일) (사과방송을) 할 것이며 구체적인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는 5월 13일 북한 특수부대 장교출신이라는 임천용씨를 인터뷰했다. 임씨는 이날 방송에서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다"며 "(이때)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시민군이 아니고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가로, 영화 시나리오는 소설가 황석영씨가, 음악은 작곡가 윤이상씨가 썼다"고 말했다. '장성민의 시사탱크' 공식 홈페이지 다시보기 메뉴에는 22일 낮 12시 현재 이 방송분만 빠져 있다.

'5·18 북한군 개입설' 방송, 공식홈페이지 다시보기에 없어

하루 전, 시사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북한이탈주민 김명국(가명)씨의 비슷한 주장을 내보냈던 채널A는 해당 프로그램과 메인뉴스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5·18 북한군 개입설'을 다룬 TV조선은 왜 아무런 움직임이 없냐는 비판을 받아왔다.(관련 기사 :<채널A>,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 사과했지만...)

김민배 보도본부장은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아마 오늘 할 것인데, 구체적인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시키려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누가 있겠냐, 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안 그런다"며 "(TV조선은) 그럴 생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그:#5.18,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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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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