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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192개 단체로 구성된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는 "한-미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협상의 시작"을 촉구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사람들 대표 등 인사들은 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는 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협상의 시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는 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협상의 시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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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7일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최근 한반도 전쟁위기 속에,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따라서 한미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가에 대해 이번 회담에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이들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중단됨에 따라 극단으로 치닫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조국 한반도는 첨예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올해의 극단적인 위기상황은 우리가 얼마나 위태로운 정전체제 속에 살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줬으며, 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생생하게 가르쳐 주었다"고 설명했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전쟁은 전 민족의 공멸이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막아야 하며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토양을 근원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불안한 정전체제가 아닌 항구적인 평화체계가 필요하며 우리에겐 대결이 아닌 대확, 전쟁이 아닌 통일과 공동번영의 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위기를 부추기는 낡아빠진 대결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평화정책을 선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번영의 염원을 담아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미간, 남북간 대결을 부추기는 회담이 아닌 평화의 새 장을 여는 회담이 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평화 기원 촛불문화제"를 열고 1km 가량 떨어져 있는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한다.


태그:#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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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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