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소치올림픽 프로그램을 위한 전지훈련 겸 안무작업으로 16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세계선수권 출국 전 인터뷰 모습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프로그램을 위한 전지훈련 겸 안무작업으로 16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세계선수권 출국 전 인터뷰 모습 ⓒ 박영진


'피겨여왕' 김연아(23, 올댓스포츠)가 소치올림픽을 향한 올림픽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2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13 빙상 세계선수권자 및 피겨유망주 포상금 수여식에서, "김연아가 캐나다 전지훈련 차 지난 16일에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사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전지훈련과 함께 차기 시즌 올림픽 프로그램의 안무를 데이비드 윌슨(캐나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입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잠깐 안무를 받으러 캐나다에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한국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16일에 출국한 상태다. 5월에 돌아올 예정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구동회 부사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을 언제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같은 소속인 김해진(과천고)과 김진서(세종고) 역시 전지훈련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빙상연맹은 수여식 행사에서, "김해진과 김진서가 해외에서의 훈련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피겨유망주 수여금 대상자에 선정된 선수는 김해진, 김진서, 박소연(신목고), 이준형(수리고) 이상 4명이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포상금 10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박소연과 이준형은 다음 달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어,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피겨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오는 6월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갤럭시 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