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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맡은 문병호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모습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맡은 문병호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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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7일 오전 10시 중앙당사 앞에서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원세훈 게이트' 사건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과 진선미·진성준·강기갑 국회의원, 당직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산하 '국정원 헌정파괴 국기문란 진상조사특별위원회(원세훈 게이트 진상조사위)' 위원장 대행을 맡은 문병호 의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즉각적인 구속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문병호 의원, 문희상 비대위원장,박기춘 원내대표
▲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 왼쪽부터 설훈 의원, 문병호 의원, 문희상 비대위원장,박기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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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부터 민주당 중앙당사 앞마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모습
▲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 27일 오전 10시부터 민주당 중앙당사 앞마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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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국기문란, 범죄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세훈씨는 퇴임 사흘 만에 해외로 도피하려고 했다, 이것만으로도 구속수사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피의자가 도주 우려가 있을 때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어 "증거인멸이 우려되고 있다"며 "원세훈 전 원장은 광범위한 국내정치 개입을 지시했다, 그리고 그 지시는 조직적으로 실행됐다"고 검찰의 즉각적인 국정원 압수수색을 주문했다.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모습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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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세훈 게이트 사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진선미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모습
 이번 원세훈 게이트 사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진선미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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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당직자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푯말을 들고 있는 모습
▲ 원세훈 게이트 진상규명 민주당 소속 당직자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푯말을 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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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또한 "정치개입·선거개입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증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정원이 증거인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조직의 명예를 걸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번 수사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실험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의 쇄신의지를 밝히고 이번 수사를 엄정하고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새누리당이 11명의 야당 국회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당장 취하하라고 압박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번 원세훈 전 국정원장 규탄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남재준 국정원장 면담·고소장 접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덧붙이는 글 | 이정민 기자는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문병호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그:#민주통합당, #원세훈 게이트, #국정원, #박근혜 대통령,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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