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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콜텍기타노동자의 집 침탈 4일차 항의문화제. 한겨울 비내리는 아침에 용역들에게 쫓겨난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이 문화예술노동자들과 함께 다시 공장안으로 항의점거를 한 4일동안의 경과를 알려주고 있는 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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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노동자의 집(옛 콜트악기 부평공장). 비 내리던 겨울 아침. 천막에서 잠을 자던 노동자들이 공장 밖으로 내쫓긴 그 곳. 용역 여러분들이 노동자들을 내쫓고 경찰 여러분들이 막아선 그 곳이 어떤 곳인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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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 침탈항의 문화제. 추운 날씨에도 곳곳에서 연대를 하기 위해 많은 노동자,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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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덩그러니 낡은 건물이 서 있는 그 곳은 노동자들의 삶터였습니다. 일하는 데 방해될까봐 창문도 없는 공장, 기타 목재의 분진이 날리는 곳에서 숨을 고르며 불평 한마디 없이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꾸려내며 일궈 온 회사, 콜트 악기가 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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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밤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항의하기 위해 연대를 와서 문화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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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노동으로 1200억대의 부자가 된 사장 박영호가 자기 배를 더 채우겠다고, 하루 아침에 노동자들을 내쫓고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공장시설을 빼돌리고는 노동자들과 함께 내팽개쳐 버리고 간 공장 터입니다. 그렇게 지역경제를 흔들어놓고, 노동자들의 삶을 뿌리채 뽑아놓고 사장 박영호는 결국 그 공장터를 다른 이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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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 침탈항의문화제에서 노래하는 민중가수.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부당해고에 맞서 오래전부터 민중가수들이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이날도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와 용기를 주고 항의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민중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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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용역 여러분! 여러분들이라면 그런 사장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아, 어쩌면 여러분들은 기존의 법을 따를 수밖에 없을 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런 자를 벌하기 위해 법적 다툼을 하는 동안에도 노동자들은 2100일 동안 고공철탑을 오르고, 길거리를 오가며 지내야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눈이 쏟아지면 눈을 맞고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가족들과 떨어져 싸워왔던 것입니다. 부디 졸지에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의 입장을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주십시오. 그들의 삶이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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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 침탈항의 문화제에서 쌍용차 노동자가 연대발언을 하며 국정조사 즉각실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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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내동댕이쳐진 채로 살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는 늙은 노동자들을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배부른 돼지처럼 고층 아파트에서 배두드리며 돈 장난에, 법 장난을 하는 악덕기업 사장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더욱이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 이 상황을 경찰과 용역 어러분들은 납득하실 수 있으십니까? 여러분들의 딸과 아들이 묻는다면, 여러분들의 가족들이 묻는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겠습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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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발언과 함께 모임의 회비를 모아 지원을 한 한국지엠 노동자의 연대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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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부당한 악덕기업을 보호하고 약자들의 삶을 짓뭉개고 있는 여러분의 현재 모습을 보아 주십시오! 법과 양심이 제대로 서게 하기 위해서라도 경찰과 용역 여러분들이 움직여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런 기업들을 보호하는 짓을 못하겠다고 거부하십시오!

자랑스런 부모로서, 민주시민으로서, 정의의 집행자로서  여러분들의 당당한 삶을 선택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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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 침탈항의 문화제에 오래 전부터 연대해온 가수들이 많이 참석하여 노래로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사측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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