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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단체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출두한 청년공동체 '푸름'(옛 '통일마중') 회원들이 외쳤다. 김진(39) 전 통일마중 대표와 김혜경(36) 푸름 대표는 31일 오후 출두했다.

보수대는 2012년 12월 27일 '푸름' 회원 6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고, 최근 압수수색 대상자가 아니었던 회원 1명까지 포함해 총 7명에 대해 출석요구했다. 이에 2명이 먼저 이날 출두했고, 나머지 5명은 2월 5~6일 사이 출석할 예정이다.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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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김혜경씨가 보수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김혜경씨가 보수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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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 회원 2명의 출석에 맞춰, 창원지역 진보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석영철 경남도의원(창원)은 "저도 국가보안법 피해자였다. 이전에는 맑스를 공부해도 잡혀갔고 <자본론>은 금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맑스 공부하는 사람은 더 많아졌고, 책은 서점에서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린사회는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남북분단 상황 속에서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통일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푸름'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푸름이 창원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벌여온 활동으로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청년문제 해결의 목소리가 어떻게 이적활동이 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보수대 앞 교통시설물에 기자회견 모습과 보수대 정문 안쪽이 보이는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보수대 앞 교통시설물에 기자회견 모습과 보수대 정문 안쪽이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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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국 공안당국의 푸름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는 새정치, 새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려는 '박근혜식 공안통치의 신호탄'이자 진보적 청년운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박근혜 정권은 새정치, 새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공안통치'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푸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환조사가 단순한 푸름에 대한 공안탄압이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 진보진영에 대한 탄압으로 여기며, 창원지역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대는 이들에 대해 이적표현물 소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푸름'은 창원지역에서 평화․통일운동 관련 활동과 함께 청년문화 활동을 해왔다.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 전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는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 전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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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석영철 경남도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석영철 경남도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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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김혜경씨가 보수대에 출석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
 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청년공동체 '푸름' 회원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석 요구한 가운데, 이 단체는 31일 오후 보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김진.김혜경씨가 보수대에 출석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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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푸름, #국가보안법, #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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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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