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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극우단체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지를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28차 수요집회'에서 일본 나고야 '평화의 여행'소속 평화 활동가와 참가자들이 위안부 범죄의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지를 가운데, 2012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28차 수요집회'에서 일본 나고야 '평화의 여행'소속 평화 활동가와 참가자들이 위안부 범죄의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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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단체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이 오는 2월 22일 재일동포 조직인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 시마네현 지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본 시마네현 경찰은 민단 시마네현 지부에 집회 당일 사무실을 닫아줄 것을 요청했다.

민단 시마네현 지부는 우익의 공격 표적이 된 지 오래다.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이 되면 일본 우익들이 차량시위를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일본의 유신정당 신풍(新風)의 대표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하기도 했다.

2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예정된 '다케시마 탈환! 한일 단교 데모 in 시마네' 집회는 재특회 시마네현 지부가 주최하고 히로시마 지부와 돗토리 지부가 공동개최한다. 2006년 12월 2일 창립된 재특회는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한국인을 모두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단체로 사쿠라이 마코토(桜井誠)가 회장을 맡고 있다.

 재특회 홈페이지. '다케시마 탈환 일한 단교 데모 in 시마네' 공지 화면.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방해하기 위해 한국의 단체가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선동하고 있다.
 재특회 홈페이지. '다케시마 탈환 일한 단교 데모 in 시마네' 공지 화면.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방해하기 위해 한국의 단체가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선동하고 있다.
ⓒ 김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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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특회는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 '독도를 한국이 강탈', '한일 국교 단절'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로토제약의약화장품을 상대로 광고 중단을 요구하며,  김태희가 일본에 오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단체다. 지난해 12월 18일, 일본 법원은 로토제약 협박을 주도한 니시무라 히토시(西村齊)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

사쿠라이 회장은 <혐한류 실천 핸드북 반일 망언 격퇴 매뉴얼>을 써서 한류를 폄하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한 스즈키 노부유키가 대표인 일본의 유신정당 신풍의 당원이기도 하다.

"'다케시마' 뺏긴 지 반 세기 이상... 한국 정부 적반하장 주장"

 <혐한류 반일 망언 격퇴 메뉴얼> 표지
 <혐한류 반일 망언 격퇴 메뉴얼> 표지
ⓒ 사쿠라이 마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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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올린 집회 안내문에서 "다케시마를 빼앗긴 지 반세기 이상이 지났다, 한국측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승만라인(평화선)을 침범했다, 독도 부근 어장에서 조업하는 일본인을 공격해 사상자 44명 외에 3929명이 한국에 강제 연행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가 사과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다케시마'를 '독도'라 부르고 한국의 영토라고 우기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

이어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해마다 "불량스런 한국인들이 밀려와 행사 방해를 위해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하며 일본 국민과 우익을 선동하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 22일의 시마네현고시 100년을 맞아 시마네현이 제정하였다. 시마네현고시는 러일전쟁 중에 동해의 해상권 장악을 목적으로 독도에 망루를 설치하려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이었다. 이때 일본의 각의(의원내각제 국가에서 내각이 그 직무와 직권을 행하기 위하여 가지는 회의)는 독도를 '타국이 이용한 형적이 없는' 무주지로 상정하였는데, '역사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현재 일본의 주장과 대치되고 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해마다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우익단체들은 기념식이 열리는 2월 22일을 맞아 시마네현에 집결하여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기념식에 맞춰 항의방문을 하고, 시마네현 고시와 다케시마의 날의 불법성을 밝히는 자료집을 배포하고 있다.

 다케시마날 기념식에 맞춰 전국의 우익들이 집결하여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의 독도 단체가 묵고 있는 호텔을 주위를 돌며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다케시마날 기념식에 맞춰 전국의 우익들이 집결하여 차량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의 독도 단체가 묵고 있는 호텔을 주위를 돌며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 김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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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장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시마네현은 기념식장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여 검색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정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며 취재를 방해했고, 나는 시마네현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했다. 시마네현 경찰은 기자를 강제 억류조치하였다.
 다케시마의날 기념식장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시마네현은 기념식장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여 검색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정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며 취재를 방해했고, 나는 시마네현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했다. 시마네현 경찰은 기자를 강제 억류조치하였다.
ⓒ 김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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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특회는 한국의 독도단체가 칼을 휘두르며 행사를 방해한다고 주장하지만, 기념식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하고, 독도관련 인쇄물 심지어 명함도 휴대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기자는 2006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항의방문을 하고 있지만 한국의 단체가 칼을 휘두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일본 경찰의 통제속에 제한적인 시위를 할 뿐이다. 재특회의 주장은 우익을 선동하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

지난해 일본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당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올해는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을 고려해 시마네현에서 열기로 했지만 내년에도 시마네현에서 열릴지는 의문이다. 우리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의 불법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덧붙이는 글 | 김점구 기자는 독도수호대 대표입니다. 다음독도수호대 카페에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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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호대 대표, 문화유산 해설 기획과 문화유산 보존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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