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장근석이 팬들로 인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장근석 열차에 이어 이번엔 장근석 버스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지하철 5호선엔 장근석의 사진으로 래핑이 된 열차가 등장했고, 명동, 홍대, 한양대 입구엔 큰 광고가 실렸다. 장근석의 국내 팬클럽인 크리제이에서 진행한 이벤트였다.

이번에 등장한 '장근석 버스'는 일본 팬들의 선물이었다. 장근석의 사진과 그에 대한 팬들의 메시지로 꾸며진 장근석 버스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 간 서울 강남과 명동 일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장근석 버스는 그의 데뷔 20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지난해 일본의 지진 피해 당시 진심으로 마음을 모아주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또한 새겨져 있다. 한류 스타를 중심으로 양국의 성숙한 팬 문화를 보이는 좋은 사례로 남을 사안인 것.

실제로 버스 뒷면엔 '대한민국 여러분, 지난 일본의 대지진 때에 여러분께서 주신 많은 지원으로 저희는 조금씩 힘을 되찾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여러분의 진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올 한해 장근석은 연예인 최초로 팬들이 라디오 광고를 통해 20주년 축하를 받았다. 또한 그의 9월 26일 생일을 기해 팬들은 '926 기부 이벤트', 개안수술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단순히 스타에 대한 팬심을 넘어 사회 공헌까지 팬들이 함께 하며 진짜로 스타를 빛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20년의 시간동안 곁에서 진심으로 응원해준 팬들의 연이은 이벤트와 큰 사랑 덕분에 추위를 잊고 있을 정도로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또한 일본 팬들이 전해온 따뜻한 마음에 가슴 깊숙이 감동 받았다. 저 뿐만 아니라 이 버스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