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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19일 오전 0시 38분]
박근혜, 명동-동대문 구간 '지하철 유세'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대선승리를 다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대선승리를 다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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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18일 오후 8시 40분 경 광화문 유세를 마친 후 바로 명동으로 이동해 거리 유세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건너편의 명동길에서 시작해 지하철 4호선 6번출구 앞에 있는 명동 밀리오레 앞까지 가는 경로였다.

박 후보는 명동길 가운데 노점을 놓고 양말, 가방, 목도리 등을 파는 상인들을 중점으로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는 길을 걸을수록 불어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민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자세를 부탁했다. 자신의 후보 기호인 '1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표현이다. 그는 일부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자 '기호 2번'이 생각났는지 직접 시민의 손가락을 잡고 '1번 엄지 자세'로 고쳐주기도 했다.

박 후보는 거리에서 시민들과 밀리오레 앞 유세차에 올라 현장의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청년들이 필요없는 스펙 쌓느라고 시간, 정력 낭비하지 않도록 좋은 정책들을 많이 만들었다"면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막판에 지하철 타고 걷고, 젊은층 적극 공략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한 어린아이와 공약 약속을 다짐하며 손가락 약속을 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한 어린아이와 공약 약속을 다짐하며 손가락 약속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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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18일 밤 박근혜 후보가 서울 두산타워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박 후보 지지자의 자녀인 5세, 6세 자매가 인근 카페 테이블 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
 18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18일 밤 박근혜 후보가 서울 두산타워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박 후보 지지자의 자녀인 5세, 6세 자매가 인근 카페 테이블 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
ⓒ 안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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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고수해온 '기존 지지층 결집' 전략에서 벗어난 유세 동선을 보였다. 그는 명동을 거쳐 동대문, 건대까지 이동했다. 자신의 지지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20~30대 강북 젊은이들을 노린 행보였다. 이날 광화문 유세에서 군복무 기간 3개월 단축 공약을 갑자기 꺼내놓은 것도 마찬가지다.

'파격 행보'는 이동 수단에도 반영됐다. 박 후보는 오후 10시께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역 지나서 4호선 동대문역까지 이동했다. 그가 대선 후보 유세기간동안 지하철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통카드를 직접 찍고 개찰구를 통과했으며 계단을 걷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이동 중에도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등 막바지 표심 단속에 애쓰는 모양새였다. '지하철 유세'는 2010년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보인 바 있다.

동대문에 도착한 박 후보는 걸어서 대형 의류 쇼핑몰인 두산타워로 들어갔다. 박 후보는 상가를 한바퀴 돌면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고 5층 카페에선 청년들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박 후보가 두산타워 안을 다니고 있는 동안 건물 밖에서는 지지자 2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면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박 후보 지지자인 엄마를 따라온 5세·6세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자 지지자들은 어린이들을 따라 연호하면서 즐거워 했다. 박 후보 지지자들은 이 자매들을 아예 야외카페 테이블 위에 올렸고, 자매들이 마치 치어리더처럼 응원을 지휘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11시 30분 건대앞에서 선거운동 종료

젊은이들과의 스킨십에 정점을 찍은 것은 오후 11시께부터 시작된 건대입구역 앞 거리유세에서였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 역 3번출구 인근에 내린 박 후보는 갑자기 몰려든 지지자 인파에 묻혀 수행원들과 함께 거리 한복판으로 빨려들어가다시피 했다.

질서유지를 위해 출동한 사복경찰들과 경호원들이 안간힘을 써서 겨우 '탈출'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날 박 후보가 예정지점과 다른 곳에 갑작스레 등장하면서 건대 현장에는 1000여 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너비 10미터, 길이 60미터 정도의 골목에 갑작스레 밀려들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 때문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11시 30분께 모든 선거운동을 마치고 건대입구역 앞에서 차량을 타고 떠났다.

[5신 : 18일 오후 9시 33분]
광화문에 울려퍼진 "반공! 반공! 반공!"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와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과 함께 '젊은 그대' 노래를 부르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와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과 함께 '젊은 그대' 노래를 부르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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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와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과 함께 '젊은 그대'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와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과 함께 '젊은 그대'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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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반공! 반공!"

박근혜 후보의 경부선 상행 유세가 마무리된 광화문 광장에서 반공 구호가 울려퍼졌다. 전 복싱 챔피언 홍수환씨가 지지연설에 나서서 이 구호를 선창,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가 따라 외친 것.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새누리당의 유세에는 약 18000~1900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보다 다소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유세에는 왕년의 스타들이 무대 위에 나섰다. 특히 가수 이미자씨와 홍수환씨가 나와 인사하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박 후보의 친척인 가수 은지원씨도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했다. 은씨는 "내일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반드시 투표하러 가겠다"며 투표의지를 밝혔지만 박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등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저녁 8시 20분쯤 광화문 광장에 도착, 지지자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낸 박 후보는 "저는 지난 15년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정책과 공약을 틈틈이 만들었다"며 "이제 그 꿈을 실천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북한이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요 강대국 지도자들도 바뀌고 있다.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며 "경험이 없는 선장은 큰 파도를 피하려다 배를 좌초시켜버리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그 파도를 뚫고 나가 배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 박근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위기를 이겨왔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드리면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제 투표까지 10시간도 남지 않았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며 "여러분의 마음과 표가 모이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과 함께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며 "여러분 1인당 10표, 믿어도 되겠습니까"라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일제히 "예!"라고 화답했다.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의 대규모 유세는 이 광화문 유세가 마지막이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명동역과 동대문 두산타워 인근, 지하철2호선 건대역 일대 거리로 장소를 옮기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학생들이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규탄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학생들이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규탄하며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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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학생들이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규탄하며 피켓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며 피켓을 빼앗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학생들이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을 규탄하며 피켓을 들어보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며 피켓을 빼앗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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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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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씨가 애국가를 부르자, 지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가수 이미자씨가 애국가를 부르자, 지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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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18일 오후 7시 16분]
[대전] 먼저 도착한 박근혜 "제게 특별한 곳, 약속 대통령 되겠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 박근혜"를 외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 박근혜"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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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보다 먼저 '중원' 대전에 도착했다.

박 후보는 부산에서 KTX를 타고 대전역에 오후 5시께 도착했다. 박 후보를 알아본 일부 시민들은 그를 따라가며 "힘내세요", "악수 한 번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웃으며 손인사를 한 뒤 바쁘게 움직였다. 앞서 그가 부산역으로 향할 때도 지지자들은 그를 연호하며 플랫폼까지 쫓아왔다.

대전역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예정된 문 후보의 유세 준비가 한창이었다. 박 후보는 역 광장의 '노란 바람개비'를 뒤로 한 채, 대전역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유성구 노은역 광장으로 향했다. 이날 대전 합동유세가 예정된 노은역 일대는 대덕연구단지를 배후에 둔, 대전의 고학력·부촌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세종시와 가까운 대전 지역이기도 하다.

노은역 동편광장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박근혜"를 외치며 그를 환영했다. 빨간 산타 복장을 한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과 빨간 목도리를 두른 지지자들이 곳곳에 보였고 "미래로", "민생"이라고 적힌 빨간 손피켓을 들어올리는 지지자도 있었다.

박 후보는 무대 위에 올라, "이곳 대전역에서 첫 선거운동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유세 다시 이곳 대전을 찾았다"면서 "대전과 충남을 위해 한 약속들, 국민들께 드린 약속 대통령이 되면 꼭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다, 반드시 대통령이 돼서 대전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저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뵈니깐 힘이 난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똑같았다. 그는 또 "이제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한다"면서 "여러분께서 천금 같은 한표 한표를 모아주시라,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 상당수는 노장년층이었다. 빨간 장갑을 낀 이애심(60)씨는 "세종시 봐도 알겠지만 박근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 돼야지"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람은 괜찮아 보이는데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모자를 쓰고 나선 김아무개(73)씨는 "박근혜"를 계속 연호했다. 그는 "문재인은 또 북한에 퍼주기 하고, 나라를 말아먹을 것"이라며 "이번에 대선 나와서는 안 됐다, 자기가 주군(노무현 전 대통령)을 잘못 모셨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김씨는 "그만한 정치인이 어디 있나"라며 "북한 문제도 잘 대처할거고 경제도 잘 살릴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3신 보강 : 18일 오후 7시 13분]
[부산] '북새통 인파'에 박근혜 "고마우신 부산시민들 잊지 않겠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 유세에서 환호하는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 유세에서 환호하는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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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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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잠시 말을 멈추고 연단 아래 모인 지지자들을 바라봤다. 18일 오후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이들을 보며 새삼 감사를 표했다.

"오늘 이렇게 가득히 자리를 채우셔서 열렬하게 태극기를 흔드시는 부산시민 여러분을 보며,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반드시 국민행복 시대를 맞이할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 모두는 그 역사를 만들어낸 현장에 있었다고 나중에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박 후보의 말이 끝나자, 다시 광장은 태극기로 뒤덮였다. "박근혜"를 연호하는 함성도 점점 더 높아졌다. 새누리당 전통 강세지역다웠다. 부산역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광장에 들어서지 못한 이들은 역사 계단을 발 디딜 틈 없이 메웠다. 지역 합동유세인 만큼 '북강서(갑)' 등 지역구 팻말을 들고 선 이들도 있었다. 박 후보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최대 인파가 모인 듯 했다.

사람 수만큼이나 열기도 대단했다. 사람들은 박 후보의 입장 동선이 예상되는 곳곳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지지자는 "박근혜 화이팅! 부산시민은 다 알고 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현수막을 높이 들어올렸다. 박 후보의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씨의 사진액자도 함께 등장했다.

박 후보는 창원유세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연호하는 압도적인 열기에 여러 번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연설 서두에 "저 박근혜,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결코 잊지 않고 보답해드리겠다,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꼭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연설을 끝마칠 때도 "우리 고마우신 부산시민 여러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문재인 당선되면 다시 북한에 돈 보내줄 것... 대한민국 구해달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정의화, 김세연, 서병수 의원을 비롯한 부산, 경남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정의화, 김세연, 서병수 의원을 비롯한 부산, 경남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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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이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청년유세지원단 '빨간운동화' 단원들이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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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보다 앞서 유세차에 오른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10년 전 이곳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를 무려 30%나 지지해줘서 대통령을 만들어줬다, 그 뒤에 우리나라 국론 분열로 얼마나 고생했나"라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또 다시 북한으로 돈을 보낼 것이고, 그 돈으로 (북한이) 핵실험 하고 미사일 쏘지 않겠나, 문재인 되는 걸 막아서 대한민국을 구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보경제의 생명선인 북방한계선(NLL)을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김정일에게 아부했고 전세계가 반대하는 경수로를 지어주겠다고 하고 합동작전인 작계5029를 없애버리겠다고 자랑했다"면서 "이런 정신나간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의 2인자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에게 가서 똑같은 짓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할 경우, '문재인-이정희-심상정-안철수' 4각 연대 정권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 정권이 탄생하면 결국 노동부장관은 민주노총이, 심상정은 복지부장관을, 안철수는 팽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결국 '국민연대'라고 불리는 정권이 탄생하면 국정혼란만 가져오게 되고 대한민국 분란만 생길 것"이라며 "부산시민 여러분, 나라의 운명이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역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 후보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빨간 목도리를 하고 나온 이정복(61. 동구)씨는 "박 후보는 지금껏 약속한 것을 지키고 노력하는 정치인이다, 그것을 믿고 따르고 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의 국민이 볼 때는 사상과 정치가 불안하다"며 "오랜 세월 살아와 본 입장에서는 안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대형 태극기를 흔들던 김삼순(80. 동래구)씨도 "박 후보는 사람이 참말로 진실됐다 아입니꺼, 내일 국민들이 진실을 선택할끼라예"라며 박 후보의 당선을 자신했다. 그는 문 후보의 추격세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은 정치를 아직 모른다 아입니까"라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옷을 차려 입은 김정수(63. 해운대구)씨는 '피'를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님 딸 아입니까"라며 "피는 못 속입니데이, 그 피가 어디 갑니까, 애국자 아입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사람들 모인 것 보이끼네 (당선) 확실합니데이"라며 "부산은 무조건 박근혜인기라"라고 말했다.

[2신 : 18일 오후 3시 10분]

[창원] '마지막' 강조한 박근혜 "정권교체, 참여정부로 회귀"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수많은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역 계단에 서서 박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수많은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역 계단에 서서 박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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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고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씨 사진을 들어보이며 박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고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씨 사진을 들어보이며 박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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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여정을 마감하겠다고 약속드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저의 남은 정치인생 모두를 바치려고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을 강조했다. 그는 18일 오전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D-1 첫 유세에서 "어머니와 같은 리더십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 일, 과연 누가 해낼 수 있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상남분수광장과 길 건너편 상남시장 건물에 모인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근혜"를 외치며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었다. 미리 들고 있던 빨간 풍선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사회자는 "하늘이 점지한 대통령"이라며 박 후보를 소개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경부선 유세'를 택했다. '텃밭' 경남·부산에서 시작해, '캐스팅보트' 지역 대전을 거쳐 승부지인 서울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제가 대통령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

그는 이날 창원유세에서 "지금까지의 제 인생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 동행의 삶이고 국민 여러분이 지켜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돌봐줄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제 가족이고 국민행복만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야당이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여정부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며 "또 다시 실패한 과거가 반복되길 바라시나, 이제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중산층 70% 시대를 열고 유능하고 젊은 정부를 만들겠다, 절대로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역대 정부가 이뤄내지 못했던 국민 대통합의 새 역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준비된 여성대통령'임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 변화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면서 "정치 시작하면서 지난 15년 간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꿨고 그를 위해 틈틈이 정책과 공약을 만들었다,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민생위기에 글로벌 경제위기 경고까지 나오고 북한이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도 쏘아올렸다,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며 "경험이 없는 선장은 큰 파도를 피하려다 배를 좌초시키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그 파도를 뚫고 나간다, 저 박근혜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를 모아주시면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 내일 기온이 뚝 떨어져도 꼭 투표해주시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바뀌어도 정권교체"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산타 복장을 한채 박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산타 복장을 한채 박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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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유세에서 유권자와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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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보다 먼저 연단에 선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이 곧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바뀌어도 정권교체다"며 "(박 후보를) 1998년부터 봤지만 자기절제력이 뛰어나서 위기가 있어도 의연하게 대처할 인물이다, 이번에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정권교체해보자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홍 후보는 또 "여론조사를 인용하지 못하지만 저희들이 지금 이기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 후보가) 5%p 내 접전을 펼치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도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울산에서 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실 걸로 확신하기 때문에, 가족 모두 투표장에 나가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시면 박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도 말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이 같은 홍 후보의 연설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상남분수광장 인근 상인 정아무개(50)씨는 "당대표까지 해놓고 고문으로 뒤에 앉아있어도 되는데 뭐할라꼬 낙하산으로 여기 왔노"라며 "투표장에 홍준표 때문에 갈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영길(통합진보당 경남지사 후보)도 영감이라 그렇긴 한데"라면서도 "1년 반 밖에 안 남았는데 왜 지가 여길 와요"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유세에 대해서도 "여기 뭐할라고 오노, 할매들이 다 지 찍어줄긴데, 전라도나 가지"라고 핀잔을 줬다.

[1신 : 18일 낮 12시 15분]
'경부선 상행' 타는 박근혜... 광화문서 대규모 유세로 마무리

 부산역광장 유세를 마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승강장에서 KTX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부산역광장 유세를 마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승강장에서 KTX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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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이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경부선 상행' 유세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다.

새누리당이 '동서남북 대통합 유세'라고 이름 붙인 이날 유세는 오후 1시 30분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시작, 오후 2시 50분 부산역에서 지지세를 결집시킨다. 이후 KTX를 타고 이동하는 박 후보는 오후 5시 40분 대전 노은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오후 8시 15분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경남-충남-서울을 잇는 것.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경북과 강원, 압도적 열세인 전남·북은 제외하고 약간 우위이거나 약간 열세인 지역을 마지막까지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다.

서울에 도착하는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중유세에 합류, 대규모 유세전을 펼친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펼치는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와 의원들이 합류하고 가수 이미자씨와 박 후보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얘국가를 부를 계획이다.

광화문 유세 뒤 박 후보는 명동과 남대문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이 허용된 자정무렵까지 유세를 펼치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는 박 후보의 창원 유세부터 서울 중심가 유세까지 따라 붙어 기사를 통해 현장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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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kg. '밥값'하는 기자가 되기위해 오늘도 몸무게를 잽니다. 살찌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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