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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에 팩스로 보내온 이정희 비난글.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에 팩스로 보내온 이정희 비난글.
ⓒ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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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통령후보자 아니, 종북론자 빨갱이는 국민이 내는 세금이 아까우니 북한에 가서 사시오. 공영방송에서 어린애만도 못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외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유권자'라며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발신번호가 찍힌 A4 한 장짜리 문건이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에 팩스로 전송되어 통합진보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내용은 지난 4일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강하게 몰아붙인 데 대한 비난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정희 후보를 "종북론자 빨갱이"로 묘사하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담고 있다.

이대동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경 이런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며 "발신번호를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경북도당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숨어서 팩스나 보내지 말고 떳떳하게 나와서 토론하라"며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의 인격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새누리당을 비난하며 이 내용을 SNS를 통해 알리자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대구 동구의회 황순규 의원은 "팩스 보내면 송신번호가 찍히는지도 모르나"라며 "이런 이들이 다시 국정을 책임지겠다니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아르바이트생이 익명으로 받은 팩스 전달했을 뿐' 해명

한 트위터리안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유권자라며 '이정희는 빨갱이니 북한가서 사시오' 라는 팩스 도착! 보낸이 053-756-XXXX 새누리당 경북도당! 뭐하자는 것임"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자신들이 보낸 것은 맞지만 직접 작성한 문건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홍보팀 관계자는 "팩스를 받았느냐는 익명의 전화가 와서 잘못 보낸 거 아니냐고 물으니, 그렇다며 통합진보당으로 대신 좀 보내달라고 해서 전화를 끊고 팩스를 통합진보당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팩스는 5일 오후 3시 34분에 들어왔고 전화는 6일 오후 9시가 넘어서 받았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관계자는 "(우리가 받은) 팩스 원본을 갖고 있다"며 자신들이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신은)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지도 않았다"며 "자세한 내용을 알았다면 통합진보당으로 팩스를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공당이 상대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팩스로 보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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